우선 서두에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힘센 남성이 많다. 그래서 결국 경찰들이 강해야하는 건 남성들때문이다라고 하셨는데 그럼 남성들이 약해야하는 건가요? 그러면 남성들이 약하면 강력범죄는 일어나지 않는 건가요?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경찰들의 임무 첫번째가 뭔지 아시나요
국민들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경찰이 되려면 그정도의 사명의식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경찰을 뽑을 기준을 남녀 공평하게 평가를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경보다 센 특전사나 격투선수가 상대면 어떻게 하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 무...
그리고 경찰들의 임무 첫번째가 뭔지 아시나요
그리고 남경보다 센 특전사나 격투선수가 상대면 어떻게 하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 무...
제 글은 이번 여경 사건을 단순히 힘의 논리로만 보면 안된다는 취지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힘 약한 사람만 있어도 강력범죄는 일어날 수 있겠지만 이 경우 힘 약한 사람이 막기도 쉬울 겁니다. 힘의 논리로는 힘 강한 사람(주로 남자)만 경찰로 뽑는 것도 되겠지만 힘 강한 사람(주로 남자)을 없애버리는(물리적으로 없앤다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금지시키는 등 힘을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라는 점에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힘의 논리로 따져서 "약한 여성은 안된다"라는 주장이 성립할 수 있다면 "강한 남성은 안된다"라는 주장도 성립가능하므로, 결국 둘다 말이 안되는 주장이라는 점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이나, 혹은 다른 문제에서도 여경 문제가 생긴다면 이는 힘의 논리로 바라보면 안되고, 경찰의 의무나 소명의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만 합니다.
한편 제시해주신 경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꼭 강력한 힘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글쟁이 님의 주장을 통해서도 충분히 증명됩니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 무장을 한다고 하셨는데, 무장을 하면 여성 또한 충분히 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전사나 격투선수보다 약한 남경이 무장을 하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듯 평범한 남성보다 약한 여경도 적절한 도구의 사용을 통해 충분히 제몫을 다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하지 않은 점은 안타깝지만 6개월차 시보라는 점이 (물론 정당화는 안되겠습니다만) 참작가능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19년차 남성 경위가 시보 여성 순경과 함께 도망친 것이 더 정당화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글쟁이 님께서 반론을 하셨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건에서 여성이 초점화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19년차 남성 경위가 도망친 것이 그가 남성이어서가 아니듯, 6개월 시보 순경이 도망친 것도 그가 여성이어서는 아닙니다.
경찰이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지키기 위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업무수행을 위한 무장도구 등이 있어야하고 이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교육훈련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성별이나 힘은 중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