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팬들이 벌일 '색다른 보이콧'

휴지통
휴지통 · 문화콘텐츠와 야구를 좋아합니다
2023/04/19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팬들은 팀을 방치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구단을 향해 보이콧을 펼치기로 했다. 조금은 색다른 방식으로
출처 : 영화 '머니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야구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꽤나 알려져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오클랜드가 펼친 경영적 혁신 '머니볼' 덕분이다. Money ball, 경제 저널리스트 마이클 루이스가 작성한 동명의 책으로도 유명한 이 용어는 오클랜드의 단장 '빌리 빈'이 펼치는 야구단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머니볼은 쉽게 말해 다른 사람이 주목하지 않는 요소를 활용해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내자는 이야기다. 빌리 빈이 최대한의 효율을 만들어야 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오클랜드는 돈이 없는 가난한 팀이었기 때문이다. 돈이 없는 가난한 자들이 1위 구단이자 악의 제국인 양키스를 물리친다는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흥미진진하게 다가왔고, 브래드 피트를 주연으로 한 영화로 만들어지며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다. 


빌리 빈은 물러났고, 우리가 알던 오클랜드는 사라졌다
출처 : 베이 에어리어 뉴스 그룹

그동안 오클랜드는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트렌드를 이끌며 적은 돈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어디까지나 월드시리즈 우승이 아니라 지구 우승이다) 팀으로 알려졌다. 그런 오클랜드를 이끌던 빌리 빈은 이제 단장에서 물러났다. 빌리 빈은 2015년 데이비드 포스트에게 단장 자리를 넘기고 구단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단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당장 오클랜드가 몰락한 건 아니었다. 2012년과 2013년 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2014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오클랜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꼴지를 기록하며 잠시 숨을 골랐지만, 2018년 팀 내 주축 유망주들이 포텐을 터트리며 다시끔 컨텐더 팀의 위상을 되찾는다. 고액 FA는 커녕 베테랑 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영화, 야구, TV 등을 좋아함
46
팔로워 85
팔로잉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