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는 소중합니다, 교사들의 움직임에 연대합니다

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3/09/07
연대라는 것이 소중하다는 걸 처음 깨달았던 시절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면서 연대는 참 어려운 거기도 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내 앞가림 하면서 살기에도 벅찬 세상에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성가신 일이니까요. 단순히 시위에 나가는 일조차 쉽지 않은 이들이 많죠. 연대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서 연대하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것은, 대체로 어떤 계기가 없으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게 나아가는 것이 쉬웠다면, 당신은 상당히 복 받은 것이고요. 그거 모두에게나 쉬운 거 아닙니다.

이번 교사 시위를 두고 학교에는 교사들만 있는 게 아닌데 교사들은 그런 교육공무직들에게는 무관심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맞습니다. 너무 공감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과 같이 교사도 인간이라서 자기 권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동료 교사가 죽고 교직을 떠나가도 항의하기 보다는 안으로 삭이길 반복하는 게 원래 그들의 삶이었죠. 저는 그런데 거기 달린 댓글 중에 "지금 교사들의 행동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을거라는 걸 이해한다. 우리는 더 큰 강에서 만나야 할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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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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