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보다 <잘>하자!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열심히, 열심히만 하면 돼!”
<열심히>가 만병통치약이었던 시대가 있었고, <열심히>만 하면 충분했던 그런 때가 있었다. 기술이나 관리의 기반은 부족했고, 지금처럼 다양하거나 복잡하거나 세밀한 일들도 아니었으니, 죽어라 시간만 투자하면 결과적으로 <일이 잘 되는> 그런 시절.
“열심히만 하려고 하지 말고, 잘 해야지!”
대략 15년 전쯤 언젠가, 퇴근을 하면서 야근을 하는 직원에게 별생각 없이 농담처럼 내뱉었던 말에 스스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다. 서로 웃고 넘겼지만, 그건 내 속마음이었다.
우리가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우리가 만든 결과를 생각해야 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