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일만 오래 한 사람에게 사회변화는..

박주란 · 글쓰기로 소소한 행복 느끼고 싶어용
2022/04/10
2008년에 시작한 일을 올해 2월말 마쳤다.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보살피는 어린이집 일.

코로나의 영향으로 저출생 상황을 눈으로 직접,
하루 아침에 맞닥뜨린 뒤로는 
하루가 다르게 내가 속한 어린이집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AI와 인간의 공존, 
코로나가 촉발한 비대면 컨텐츠의 성행, 무인점포..

머릿 속으로 "그래, (변한 거) 알겠는데.." 하지만
컨텐츠 소비자로서 속수무책 끌려다니기만 하지,
바뀐 시대에서 공급자로서의 위치는 어디쯤 서야할지 몰랐다.

아이들을 보육하는 일을 사람이 맡는 것이 당연하다 여겼지만,
아이들을 슥 훑어보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체크해서
필요한 식단을 꾸리거나, 아프면 담당보호자에게 연락하거나,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표현을 해주고,
호흡을 통해 코로나나 신종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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