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밥챙겨주기
2022/05/05
우리집에는 길냥이출신 수컷고양이 두마리가 있다.
둘이 꼭 끌어안고 늘어지게 자고있는 모습을 이렇게 가만히 보고있자니, 우리동네 수많은 고양이들이 생각이난다.
나는 매일 출퇴근길에 길고양이 밥을챙겨주고있다.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날은 그나마 다행이고,
언젠가 비바람이 불던날에 얼굴과 몸에 구정물이 잔뜩 묻은채 비를 뚫고 유유히 걸어가던 고양이에 눈빛을 잊지못해서일까? 비가 오거나 너무 춥고 더운날은 마음이 안좋다.
우리집 앞은 주말제외하고 낮에는 쿵깡쿵깡 소리가 하루종일 끊이질않는다. 새로아파트를짓는 공사소리가 이제는 익숙해졌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고 자연 야생으로 살아가는게 가장좋겠지만 부수고 깎고 쌩쌩달리는 자동차들이 있는 이도시에서 태어나게된 고양이들이 살아가기엔 너무 가혹하고 위험하다는생각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