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추적 이야기를 보면서 떠오른 역학조사 이야기

규니베타
규니베타 · 얕고 넓은 지식 여행자
2022/04/17

If you can not measure, you can not manage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시킬 수도 없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남긴 계량적 데이터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명한 말입니다
모든걸 측정할수는 없겠지만....
숫자로 만들수 있다면 비지니스에서는 굉장히 유용하긴합니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 설문 조사같은것으로 묻기는 하지만.... 진짜 속마음을 알아내기는 매우 힘이들죠
하여간....과거에는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이 없어서 그냥 내버려 두었던 그런 것들을 요즘은 빅데이터라는 이름을 붙여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정형화된 설문조사같은데서 알아내기 힘든 내용도 빅데이터처럼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지는 데이터들에서는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 이런 일도 있었죠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점 타깃(TARGET)에 한 중년남성이 찾아와 항의했는데 딸에게 배송된 광고물에 임신 상품만이
실려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딸에게 임신권유하는 것도 아니고 광고지가 왜 이러냐고 항의하는 남성에게 직원은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요
다음날 그 남성은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합니다
그의 여고생 딸이 임신 중이었던 것이었다는 것이죠

실제로 빅 데이터는 아버지도 모르는 딸의 임신을 기업이 먼저 알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이 일화는 빅 데이터의 유용성을 알게해주지만 위험성도 말해줍니다
개인정보의 유출이죠
내가 숨기고 싶어했던 사실들 역시 빅데이터를 가지면 찾아낼수 있다고 합니다
뭐... 중국 공안은 감시카메라가 워낙 많아서 감시 대상자가 집을 나서서 다시 집에 돌아가는 순간까지 1분도 놓치지 않을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긴 한데...
그건 감시 사회고...
공적 데이터를 통해서 본다고 치면.....
버스 탑승 데이터나 환승 데이터 그리고 택시 결제 데이터 같은것 GPS데이터들 그리고 이런 저런 데이터를 조합해도....
개인을 특정하기에는 좀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겠지만 요즘은 개인정보 유출이 하도 많아서...
추가로 조합하려고 마음먹으면 개인을 특정할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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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고 넓은 지식 여행자 최근 지식 수집가도 추가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브리야 사바랭 미식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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