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그리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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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6

[인공지능] #스태빌리티AI #유니콘

이미 1000만 명이 사용하는 AI

이미지 생성, 즉 그림을 그리는 AI 기업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가 벤처캐피털인 코아츄(Coatue)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1억 100만 달러(약 1500억 원)를 투자받았어요. 기업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 4380억 원)로 평가받아 유니콘이 되었고요.

많은 논쟁도 따라오고 있지만, 최근 연속해서 주목받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 기업들은 놀라운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투자받은 오픈AI의 달리2(Dall-e 2)는 매일 150만 명이 200만 개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큰 논쟁을 만들기도 한 그림 대회 대상의 주인공이기도 한 미드저니(Midjourney)는 디스코드의 공식 서버 멤버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어요.

미드저니가 화제가 되었을 당시에도 AI의 수익원과 이들이 만드는 새로운 시장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스태빌리티AI는 먼저 화제가 된 기업들과는 대중에게 다가가는 접근 방식도 사업 방식도 다릅니다.
왼쪽이 스태빌리티AI의 CEO인 이마드 모스타크(Imad Mostaque)에요. 최근 AI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인물입니다. 스태이블 디퓨전의 오픈소스 공개로 테크 커뮤니티에서 큰 환영을 받기도 했어요. 그는 AI의 발전이 워낙 빨라서 오히려 그 발전상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출처: 스케일 AI)

모든 것이 공개된 생성 AI

스태빌리티AI는 텍스트-투-이미지(Text-to-Image, 문장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제공해요.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묘사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AI 시스템이 세상에 없던 이미지를 수 초 안에 생성 및 출력하는 기술인데요. 스태빌리티AI는 이를 '스태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죠. 여기까지는 달리2나 미드저니와 같아요. 하지만 사용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요.

우선 스태이블 디퓨전은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어요. 누구나 이 프로그램이 어떤 데이터 세트로, 코드, 알고리듬으로 만들어졌는지 볼 수 있어요.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본인의 디자인에 사용하거나 영화, 비디오 게임, 이커머스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어요. 다른 기업들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시스템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스태빌리티AI는 개발자들에게 이미지 생성 AI를 만드는 도구를 쥐어준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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