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괴짜 경영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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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괴짜 경영학 개론

세상에서 가장 골때리게 노는 일론 머스크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인증된 계정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2/10/18
By 조셉 번스타인(Joseph Bernstein)
세계 최고 갑부가 트위터에서 잠잠할 때면… 그는 버닝 맨 축제에 놀러 가거나, 코미디언들을 웃기려 애쓰는 중이거나, 요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뉴욕, 멧 갈라에서 일론 머스크. 출처: 게티이미지/Sinna Nasseri
일론 머스크와 길레인 맥스웰의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뜬 2020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머스크는 여느 때처럼 트위터에서 해명했다. 함께 찍힌 맥스웰이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영국 사교계 명사이기 때문이다.

“나는 길레인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 머스크는 2020년 7월 트위터에서 이렇게 해명했다. “몇 년 전 베니티 페어가 주최한 파티에서 그녀가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찍힌 것이다. 애초 베니티 페어가 왜 그녀를 초청했는지도 모른다.”

머스크가 6년 전 파티에서 찍힌 사진에 대해 해명해야 할 필요를 느낀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의 사생활은 빈번히 온갖 추측의 대상이 되곤 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사진은 단순히 일방적으로 끼어들어 찍힌 사진이 아니다.

당시 맥스웰과 머스크 옆에 서 있었고 둘이 나눈 대화 내용을 본지에 공유해준 베니티 페어 직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때 대화를 나눴다. 맥스웰은 머스크에게 인터넷에서 자신을 사라지게 할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며, 머스크더러 인터넷을 부수라고 부추겼다. 머스크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자 맥스웰은 외계인이 왜 아직 인류와 접촉하지 않았는지 다시 머스크에게 물었다. 머스크는 맥스웰이 말하는 가상의 외계인 문명을 포함한 모든 문명은 궁극적으로 종말하게 되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인류가 가상 시뮬레이션 속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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