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닌 날보다 다닐 날이 짧아졌다" 오십의 내가 해야 할 일

인형곰
인형곰 · 생각과 의견을 함께해요
2022/03/18
이경은 기자 입력 2022. 03. 18. 07:38 수정 2022. 03. 18. 09:43
[행복한 노후 탐구]
“끝이 언제일까 하루 하루가 불안합니다.”

회사에 다닐 날이 얼마 남지 않는 50대가 되면, 좋든 싫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인생 2막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생활에 충실히 임하는 ‘회사형 인간’으로 인생의 절반을 살아 왔다면, 쉰 언저리에 뭘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수도 있다. 재취업, 창업, 이직, 취미생활, 봉사... 학창 시절 이후 처음으로 다양한 인생 선택지가 주어진다.

‘오십부터는 이기적으로 살아도 된다’의 저자인 오츠카 히사시씨는 “졸업 후 회사에 들어가 지금까지 계속 회사원 생활을 해왔다면 자신도 모르게 ‘회사를 위해’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회사에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해봤자 회사가 정년 후의 인생을 보장해 주진 않으니 오십이 되면 슬픈 짝사랑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끝내야 할 회사원 인생.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회사 인생을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50년을 가치 있게 보내려면 정확한 목표 수립과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은퇴 준비는 더욱 그렇다.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퇴직 후 65세에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의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려면 꾸준한 현금 흐름부터 만들어야 한다”면서 “금융소득으로 노후 생활을 꾸리겠다고 결심했다면 자금을 연금화시키는 전략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50대가 되면 학창 시절 이후 다시 한번 '인생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오십은 회사 인생의 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실감이 나는 시기다./일러스트=이연주 조선디자인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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