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하늘 아래

V_cook
V_cook · 글쓰는 요리사
2022/03/24
서울 봉천동에 살때 퇴근 후 무거운 발걸음을 때면서 지하철 봉천역을 나올 때 언덕을 올라 집에 도착해 아래를 바라보면 도시의 별밤아래 붉은 십자가가 왜이리도 많았는지...
신의 가호 아래 행복해야 할 우리들은 힘이 들고 지쳐서야 신을 찾고 매달린다.
존재의 증명은 중요치 않는 것처럼 나는 묶여 있음에 행복하고 바라봄에 평안하다.
십자가에 끝에  빈 공간은 없는게 아닌 존재임을 증명한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0
팔로워 67
팔로잉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