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생각하는 '기획자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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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네이버웹툰 김준구 사장님이
제가 처음 봤을 때, 과장님이었어요"
 
"팀장님 되더니, 부장님 되더니,
대표이사 됐잖아요. 대박이지"
 
"여러분도 이렇게 뭐, 헛된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나도 혹시 이 회사에서 열심히 하면
위인 김준구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놉!(nope)"
 
"김준구님은 집에 안 가요.
가라고 해도 안 가"
 
"회사 사장보다 회사를 더 사랑해야 돼.
'네가 사장보다 회사를 더 사랑하는구나?
그래, 너가 사장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을 해야지 사장을 할 수 있어요"
 
(침착맨, (본명 이병건))
 
 
출처: 침착맨 유튜브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국내 웹툰 업계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네이버에서 단일 서비스를 가장 오래 맡은
담당자이자, 말단 사원에서 CEO가 된
유일한 사람이죠.
 
약 19년 동안 네이버웹툰을 이끌면서
웹툰 생태계를 개척했고요.
 
콘텐츠 수익 모델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2014년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차세대 리더 12인'에 선정됐고요.
 
2021년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의 콘텐츠 분야 매출을
1조원대로 만들었습니다.
 
네이버의 2022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91.3% 늘어난 1조2615억원인데요.
 
매출 중 88%를 웹툰이 차지했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도 압도적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웹툰 독자 중 87.4%가 네이버웹툰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2위인 카카오페이지(35%)와는 차이가 크죠.
 
국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압도적 성장에는
김준구 대표가 중심에 있습니다.
 
그는 어떤 생각과 태도로 웹툰 사업에
임하고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그의 업적보다는
생각의 줄기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김준구 대표가 방송, 인터뷰, 강연 등에서
발언한 이야기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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