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는 프라다를 입는다’... 패션 NFT는 '명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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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오늘과 내일이 다른 패션업계는 날마다 바뀌는 유행에 한시라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패션업계가 웹3.0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 또한 그렇습니다.  차세대 인터넷이라고도 불리는 블록체인의 탄생은 전 직군의 산업을 변화의 기점으로 맞이하게 했고, 이는 패션업계라고 예외는 아니었죠.

웹3.0은 아직 불명확한 개념이지만, 간단하게 정의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파일에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이나 암호화폐 등이 중심 통화로 운영되며, 개인 이용자는 플랫폼 등의 중개자 없이 직접 자신이 플랫폼 내 올린 콘텐츠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패션업계는 이를 '디지털 패션'으로 승화하는 모습인데요. 프라다부터 돌체앤가바나, 구찌, 루이비통 등의 명품 브랜드들은 디지털 공간에 자사 제품을 기반으로 한 NFT를 도입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디다스와 프라다가 합작한 NFT 프로젝트 (출처: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
프라다는 지난 6월 아디다스와 협력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NFT를 출시했으며, 루이비통은 자사 게임 콘텐츠를 통해 NFT를 선보였습니다. 돌체앤가바나는 지난해 명품 마켓 UNXD와 협력해 NFT 컬랙션 '콜레치오네 제네시'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약 560만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와 같은 현상에 유명 패션 잡지 보그는 "패션업체들이 Z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NFT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패션과 NFT의 상관관계

패션 NFT는 가상 환경에서 입을 수 있는 가상 의류를 말합니다. 즉, 메타버스 내 나의 자아를 반영한 '아바타'가 입는 옷이 패션 NFT인 것이죠. 보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주요 패션 브랜드 중 17%가 NFT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는 NFT 시장이 25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그중 패션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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