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한 개인의 범죄는 그의 죄일 뿐입니다. by 문영주

롬버스 · 전화보다 문자가 편한 사람

2021/12/08

‘잠재적 가해자’를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왜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시나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때리는 교사는 대부분 여자인데, 그럼 여자를 싸잡아 ‘아이를 때리는 범죄자’ 취급하면 좋으신가요?” 인스타그램을 유랑하다가 발견한 한 댓글이다. 잘못된 예시를 곁들이며 ‘잠재적 범죄자’를 설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고구마를 몇 개나 삼켰는지 모를 답답함을 느낀다. 위 댓글에서 우선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아동학대’다. 통계적으로 아동학대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이 저지른다. 댓글에서 어린이집 교사라는 여성 비율이 높은 특정 직업군을 언급했으나, 실제 아동학대는 직업군 상관없이 남성이 더 많이 저지른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수 보다,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 건수가 더 많다.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수 (1371건)남성이 12세 미만 어린이 및 영유아를 상대로 저지른 성범죄 수 (1374건)(2019년 기준, 출처...

문영주 · 물레방아가돌던그렇지않던강물은흐른다

2021/12/09

답글: 한 개인의 범죄는 그의 죄일 뿐입니다.

노동/인권/사회+10

한 교수가 방송에 나와서 “잠재적 가해자가 되는 게 싫으면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너네 땜에 남자가 욕먹잖아!’라고 화를 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화살의 방향을 바꾸자는 의미로 저는 받아 들였지만

어떤 한 개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와 나와의 공통점은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눈, 코, 입의 갯수 등
인간으로써 한국인으로써의 공통점 말입니다.

남자라는 한가지 공통점으로 뭉뚱그려 같이 취급하는
위와 같은 언어는 맞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여성 남성을 가늠하지 않더라도
모두 잠재적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습니다.
또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범죄를 저지를 수도
범죄에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남성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빈도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범죄에서는 여성의 빈도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