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의 관심사 2 - 나 자신

여울 · 어쩌다 보니 아직도 일하고 있다
2021/11/26
6월이 지나면서 수험생 생활을 청산했다.
공부는 이제 그만~~~을 외치며 호기롭게 보던 책들을 모두 정리해서 내다버렸다. 

자격증이든 합격이든 무언가를 바라고 공부를 한다는 건
처음 계획대로 되어가더라도 결국은 본인의 의지의 한계를 맞딱드리게 되는 것 같다. 

6월 막판 스퍼트를 하면서... 그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한동안 잊고 있던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부족한 체력과 떨어진 기억력과 지구력를 체감했지만
그 와중에도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무던히 애를 썼다. 
살아온 세월이 녹록치 않아서 였는 지 어느덧 내게도 내공이 쌓여 있음을 느겼다. 

10개월 정도의 수험기간 동안 한번도 내가 절망에 빠지지 않았던 것도
결국은 내 안에 있는 나 자신을 믿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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