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언론'홍보'에 대하여 그리고 효능감과 리스크 관리

1편에서는 '언론'에 대해 가볍게 훑어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조금 영역을 확대해 '언론 홍보'에 대해 알아보자. 

아마 언론홍보라고 하면 대체로 '보도자료'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잠깐, 보도자료란 기사일까? 아니다. 보도자료는 말 그대로 보도 '해 달라고 요청하는' 자료다. 결국 기사가 되는 건 기자의 취사선택에 따른다. 그렇다. 엄밀히 말해서 보도자료 뿌리는 행위는 언론홍보의 여러 방법 중 하나일뿐 언론홍보 그 자체가 되지 않는다.

자 그럼 차근차근 알아보자.

원론적인 이야기다. 언론홍보는 홍보가 필요한 상대가 언론이라는 창구를 통해 자사 제품이나 브랜드 혹은 CEO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겠다. 이제 막 제품이나 브랜드를 론칭하고 인지도를 쌓아가는 단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가 하나다. 

다른 하나는 평판이 곧 매출이 되는 기업에게 필요하다. 즉, 인지도는 어느 정도 보유했고 매출도 어느 정도 잘 나온다면 스텝업을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과 브랜드 이미지를 잘 꾸미는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것이다.

전자일 경우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는 단계에서 대형언론사에 대한 고려는 필수적이다. 해당 브랜드나 제품이 메이저 신문자 지면 1면에 실리냐 아니냐, 혹은 메이저 방송사에서 2~3분 사이 방송이 되냐 마냐는 정말 중요하다. 후자의 경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