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서 더 안되는 이유(feat. 무빙)
2023/09/06
디즈니플러스가 1년 넘게
성장이 멈췄습니다.
쿠팡플레이 기사를 쓰면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를 살펴봤는데요.
(참조 - 데이터로 보는 '쿠팡플레이' 급성장 히스토리)
국내 론칭한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만명 전후로 성장이 멈춘 상황입니다.
10~20만명의 등락은 있었지만,
대세를 바꾸는 수준은 아니었고요.
2021년 12월, 200만명에서 2023년 7월
192만명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200만명대에서
500만명대로 약진하는 동안
디즈니플러스는 제자리걸음을 한 겁니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상륙한다는 소식에
OTT업계가 들썩이던 게 벌써 약 2년이 흘렀습니다.
2년 전인 2021년 9월,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하면
어떤 성과를 낼 지 예상해본 바 있는데요.
(참조 -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서 잘 안될 이유)
당시 찬반이 크게 갈렸습니다.
디즈니플러스가 잘될 이유로
강력한 IP, 한국 콘텐츠 제작,
성장세가 주춤하는 넷플릭스 등이 꼽혔고요.
안될 이유로 콘텐츠 다양성 부족,
마블 코믹스의 부진, 국내OTT의 성장,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강한 네트워크 등이 있었죠.
결과적으로 보면, 디즈니플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했지만,
국내에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참조 - 디즈니 스트리밍 회원수, 넷플릭스 넘어섰다)
이후 시장 위기가 찾아오면서
글로벌 구독자가 줄어든다는 소식이 나오는데요.
국내에서는 2023년 7월부터 '한국 철수설' 등
부정적인 소식이 퍼지는 상황입니다.
(참조 - '韓 철수설' 디즈니플러스, K-콘텐츠 제작 멈추나)
세계 무대에서는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디즈니플러스가 우리나라에서는
넷플릭스 발끝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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