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뇌 만들기(Building a Second Brain)'나 '제텔카스텐(Zettelkasten)'의 장점 중 하나는 생각의 확장이다. 이런 확장은 아이디어, 영감, 통찰력의 연결을 체계적으로 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연결은 노트를 단순히 연결하는 기술적인 측면보다 우리의 무의식에 각인된 마인드셋을 리셋하는 생각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 '두 번째 뇌 만들기' 방식을 영어 공부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필자가 시도해봤던 영어 공부 방법 중에 출력(output) 중심의 방법이 확실히 효과가 좋았다.
출력(output) 중심으로의 마인드셋 전환
'두 번째 뇌를 만드는 10가지 원칙'의 4번째 원칙에서 설명했듯이, 하향식(Top-down) 방식인 도서관식 사고방식이 아닌 상향식(Bottom-up) 방식인 공장(factory)식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이는 쉽게 말하면, 입력(input) 중심에서 출력(output) 중심, 소비(consumption) 지향에서 생산(production) 지향, 카테고리(category)에서 프로젝트(project)로의 전환이다.
영어 공부의 가장 큰 분류인 4가지 영역 -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 중 어느 영역이 가장 중요할까? 토익이나 토플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읽기와 듣기가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 점은 '돈 버는 영어'는 쓰기와 말하기라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쇼핑과 같이 내가 돈을 쓸 때는 엉성한 발음으로 말을 해도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듣고 이해하려고 하므로 문제가 없다. 돈 버는 영어는 다르다. 내가 제대로 발음해서 정확한 영어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고, 이메일을 잘 써서 상사나 동료와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두 번째 뇌(Second Brain)'를 배우면서 느낀 점은 '출력(output)' 중심의 사고방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입력은 '자기만족', 출력은 '자기 성장'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