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시대에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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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전기차] #하이브리드 #도요타

아직 프리우스의 시간일까?

도요타가 7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의 프리우스를 출시했어요. 아직은 하이브리드의 시대라고 주장하면서 말이죠. 도요타는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는 이상, 자동차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로 전환될 수 없다고 주장해 왔어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단 간계인 하이브리드를 징검다리로 거쳐갈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요.

도요타는 대부분의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다양한 순수 전기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것에 비해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왔는데요. 야심 찬 프리우스 출시와 함께 이들은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에 대한 베팅을 거둬들이지 않았어요. (출처: 도요타)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에 베팅?

도요타는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2023년 신형 프리우스를 선보였어요. 프리우스는 2015년에 4세대가 출시된 뒤 올해까지 디자인이나 기술적 요인에 큰 변화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죠. '재탄생'을 기조로 외관이 완전히 달라진 프리우스와 프리우스 프라임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됐어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프리우스 프라임은 배터리로 주행할 수 있는 범위가 기존 대비 50% 이상 늘었어요.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만 달러(약 4000만 원) 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요.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가 신규 모델로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는 상황에서 가솔린 기반의 하이브리드에 베팅하는 도요타는 조금 특별하다고 볼 수 있어요. 참고로 하이브리드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모터와 가솔린 기반의 엔진이 동시에 장착되어있어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용량이 더 크고 고성능의 전기 모터가 들어가 배터리만으로 수십키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부터는 넓은 범주에서 전기차로 분류되지만, 여전히 가솔린이 필수라는 점에서 순수 전기차와는 종이 다르죠.

도요타는 하이브리드가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방법 중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확신해요. 하이브리드 원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두터운 하이브리드 소비층을 소유한 도요타만이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이기도 하죠. 그리고 도요타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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