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새로운 광야를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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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안녕하세요. 에디터 한새벽입니다.
오늘은 화제가 되었던 토스의 리브랜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토스의 리브랜딩 소식

(출처: Unsplash)
이번 달은 유독 브랜드나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핫했던 이슈들이 몰려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몇 가지 간단히 꼽자면, 파타고니아의 지분 전액 기부 소식,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 소식이 있겠네요. 이 이야기들을 다 알고 계시다면, 오늘 할 이야기도 그렇게 낯설지 않으실 거예요. 제가 오늘 가져온 이야기는 국내의 이야기입니다.  '그 업계'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주 난리가 났던 이야기죠. 바로 토스의 리브랜딩 소식입니다.
(출처 : https://toss.im/new-dimension/brand-story)
토스가 리브랜딩 소식을 알렸습니다. 리브랜딩 소식에는 언제나 그렇듯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잘 갈리곤 하는데요. 기존 브랜딩이 비록 서비스를 다 담아내진 못했어도 디자인 시스템이 워낙 안정적이었다 보니, 이번엔 부정적인 반응이 조금 더 많아 보이긴 합니다. 재밌는 점은 브랜딩에 대해서 다양하고 깊게 아는 분들은 주로 부정적인 반응을, 단순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주로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 리브랜딩에서 토스는, 기존 '공 던지듯 쉽고 간편한 금융'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금융'을 이야기합니다. 기존 간편 송금 서비스를 넘어 투자, 보험,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을 포괄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어요. 독특한 모양의 심볼은 단순한 평면을 넘어, 원판 모양이 뒤틀리듯 변형하며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브랜딩에 들어가는 의미부터, 디자이너들의 고군분투기 같은 여정은, 토스에서 제공하는 글에서 훨씬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체크해 보셔도 재밌을 거예요.


🤔 이래서 아쉬웠지만,

(위, 기존 브랜딩의 디자인과 메시지)
(위, 리브랜딩 디자인)
토스가 이번 리브랜딩에서 가장 내세운 점은 3D 로고였습니다.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였지만,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확실히 위험한 길이긴 했습니다. 한계가 또렷하게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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