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okso콘텐츠 인증된 계정 ·
2024/01/02

댓글 이벤트 당첨자는 @빛무리 @말랑파워 @최성욱 입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인트는 1월 10일 지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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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

처음에 아무 것도 안나왔다고 했다.
그럴수 없다고 소환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망신주고 반드시 이래야만 한다고 단정 지었던 것은 아닐까요?
결국 안타까운, 아까운 생명이 지고야 말았네요.

빛무리 ·
2023/12/30

@말랑파워 망신주기와 단정짓기를 한 것은 언론을 비롯해 각종 유튜브를 비롯한 대중매체들 아닌가요? 경찰은 수차례 소환을 하고 수사를 했을 뿐 단정짓기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단지 공개소환을 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망신주기의 주체가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건 억지라고 봅니다. 그를 유죄로 확정짓고 사생활까지 까발린 것은 언론과 대중여론이었습니다. 
경찰이 언론에 정보를 흘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떤 확증이라도 갖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보가 새어나가는 루트는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언론에 발표된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 믿을 근거도 희박합니다. 

오창익 인증된 계정 ·
2023/12/30

@이종호 유명인이라고 봐달라는 게 아니라, 유명인이어도 일반인처럼 과정을 잴 살피며 수사해달라는 겁니다. 또 마약수사에서 중요한 것은 제조, 판매자입니다. 단순 복용 의심자, 또는 피제보자가 수사의 핵심일 수는 없습니다.

말랑파워 ·
2023/12/30

@이종호 폭력이라 말에 실소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김민호님께서 "경찰이 국가가 가진 폭력을 실행하는 기관"이라고 하신 말씀은 지극히 일반적이고 학술적인 개념 정의입니다. 사회학과 정치학에서는 국가 권력을 "폭력을 배타적으로 점유하는 집단"으로 규정합니다. 경찰이 행사하는 폭력은 불량배들이 행사하는 폭력과는 다르죠. 합법 폭력과 비합법 폭력을 나눠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군대와 경찰, 사법기관들은 바로 합법 폭력을 행사하는 기관입니다. 폭력이라는 말의 어감 때문에 예민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경찰이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을 수사했다고 비판하는 게 아니죠. 수사 과정에서 보여준 망신주기와 단정짓기 등에 대한 비판입니다. 마약 혐의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하고, 죄가 확정되면 처벌도 확실하게 해야합니다. 그 전까지는 무죄추정이 원칙입니다. 혐의가 완전하게 증명되기 전까지 무죄라는건 인간적인 도의만이 아니라 법률적으로 정해진 규칙입니다.  

지금 대중의 분노는 유명인이라고 감싸주는게 아니라 누구나 국가 폭력 앞에서 벌거벗은 개인으로 외롭게 맞서야 하는 순간이 오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웠을까에 대한 공감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배우가 정말로 유죄였다면 정당하게 처벌받고 용서를 빌고 살았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만일 또 무죄였다면 그가 받은 고통과 피해에 대해 경찰과 언론과 대중이 사과하고 보살펴 분명히 바로 잡아야했겠고요.  살아서 이 모든일이 이뤄졌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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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

경찰이 국가가 가진 폭력을 실행하는 기관이라는 아랫분의 댓글을 보고, 원래는 쓸 생각 없었지만 실소하며 저도 댓글 써 봅니다. 국가의 힘...도 아니고 국가의 폭력을 실행하는 기관이라니 ㅎ ㅎ 국가도 정부도 경찰도 없는 곳을 낙원이라 여기는 아나키스트일까요? 
마약 공급책 등 윗선을 검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만 단순 사용자라고 해서 죄가 없는 게 아닌데, 수사를 했다고 죽음의 책임이 경찰 및 국가 권력에 있다는 논리는 동의하기 어렵군요. 어차피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인인데 비공개 소환을 했다고 결과가 크게 달랐을까요? 어디선가 누구의 눈에 띄고 촬영당하고 소문 퍼지고 그래서 결국은 마찬가지였을걸요. 
범법을 저지르고 수사받던 유명인이 자살하면 그때마다 경찰 욕하고 정부 욕하고 그러는데, 당최 수사를 안할 수도 없는 일이고,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얼마나 감싸주어야 옳다는 것인지, 또 그렇게 쉬쉬하면 정말 결과가 다를 거라고 믿는지 참 이해가 안되네요.

이선균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그 책임의 범위를 마구 확대하면서,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권력 자체를 폭력이라 규정짓는 모습들은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김민호 ·
2023/12/30

이선균님의 사망 원인은 경찰의 미필적고의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국가가 가진 폭력을 실행하는 기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총을 들고 공무를 집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관 중 하나죠. 그만큼 강력한 힘이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피의자'가 '자살' 하는 사고가 발생 했음에도 경찰은 그저 자신들은 문제가 없다고만 합니다. 저는 이해가 되질 않네요. 엄밀히 따지면 피의자가 도주한 것과 동일한 상황이 아닐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마약 사건의 경우 단순 구매자를 처벌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를 통해 판매자를 잡아 또 다른 구매자, 피해자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경찰이 과연 그 기능을 제대로 했을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 물음표가 생깁니다.

결국 뭘 했나요? 마약 사범 검거 했나요? 물론 경찰도 사람이 하는 거라 실수할 수 있고 또 잘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그렇게 보이지 않네요. 경찰에서 유명인의 이름이 흘러나오는 순간 어떻게 되는지 그들은 아마 너무나 잘 알테니깐요.

최서우 ·
2023/12/30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해외에서 바라봤습니다. 해외에 살면서 마약관련연예인들의 수사가 이렇게 개인의 사생활깊은곳까지 파헤치고 매일매일 1면장식을 하는것은 못봤습니다. 연예인은 공인이 아닙니다. 정치인이라면 엄격하게 더이상 직업유지가 안될만큼 적용되지만 연예인은 마약으로 다른범죄를 저지르지 않은이상 이렇게 까지는 아니지요. 
언론이 죽였고 경찰이 죽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언론과 경찰은 정권과 연결되어서 저지런것이니 결국은 이 정부가 이선균이라는 사람을 죽인것이다라고 귀결되겠습니다.

가장 먼저, 유부남이면서도 다른 젊은 술집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큰 문제이고, 그 여성의 계략과 진술로 마약을 했다고 간주된 것이 문제이고, 이에 대해 경찰이  실적을 위해 혹은 윤정권에 어필하기 위해 무리한 압박 수사를 한 것이 문제, 피의사실을 끊임 없이 보도한 언론이 문제라 생각됩니다

똑순이 ·
2023/12/29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것은 이선균 배우의 선택이었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언론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약 혐의가 있는 사람을 경찰이 수사를 안 할수는 없으니까요, 수사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더 크게 부풀러 보도하는게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약을 하는것은 잘못된 행동인것은 분명하나 언론에서 조금 만 더 신중히 다뤘다면 죽음으로 끝내지 않았을것 같거든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또 일어나지 않는다 누가 장담 할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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