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사 설립한 쿠팡, 대체 어디까지 보고 있는 걸까
2023/10/04
쿠팡의 기세가 상당합니다.
본업의 실적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와우멥버십 가입자 수, OTT인 쿠팡플레이 MAU 등
다른 서비스의 실적 역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죠.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한 것이죠.
커머스 영역을 넘어서 엔터업계까지
본격 진출하는 모습인데요.
쿠팡은 왜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한 걸까요?
과연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날까요?
쿠팡이 대체 어떤 큰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요?
쿠팡의 상승세를
증명하는 수치들
쿠팡의 기세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가 숫자를 보겠습니다.
우선 지난해 분기 흑자 소식을
전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가장 최근 실적을 보면
그 기세가 반짝하는 기세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어요.
2023년 2분기 역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분기 최대 수치를 기록했죠.
특히 매출 증가세가
비용 증가세를 뛰어넘었다는 점,
기타매출의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은
결코 이번 상승세가 일시적이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참조 - 쿠팡, 2분기 연속흑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쿠팡의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의 기세도 매섭습니다.
쿠팡플레이는 다른 국내 서비스들에 비하면
후발주자인 것은 물론 콘텐츠 수가
많지 않아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국내 서비스들은 지상파, 케이블 방송 등에
적을 두고 있었던 만큼 다양한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유입시켰으니까요.
출발 당시만 해도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와우멤버십 이용자들을 위한
부가 서비스 정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은 와우멤버십의 부가서비스가 아니라
OTT를 위해 와우멤버십을 가입하는
유저가 존재할 만큼 주요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쿠팡플레이의
MAU는는 562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건 넥플릭스(1222만명)에 이어
2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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