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Q · 잘 부탁드립니다.
2021/10/28
매번 결이 다른 글을 쓰네요:) 주제에 대해서 뭔가 말하고 싶기 보단 그 주제와 연관된 다른 글감이 떠오릅니다.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소위 설거지론을 말하거나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다행히 현실세계에서는 아직까지 본 적은 없습니다만)을 보면 뭔가 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만남과 헤어짐이 있고, 그것을 반복하다 결혼하고, 그 뿐일텐데 설거지론자들은 유독 마지막이 된 자신을 남이 먹다 남긴 그릇을 닥는 처지로 생각합니다.
사실 자신의 배우자를 거쳐간 연애상대중 하나임에도 말이죠.

저는 설거지론의 핵심은 매우 극심한 자기 비하라고 봅니다. 자기 자신을 배우자가 연애했던 연애상대들보다 열등한 존재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저런 발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이미 열등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랑스런 사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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