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지 않을 미국 중심 전기차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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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전기차] #탈중국 #제조업만들기

미국 중심 생태계 구축 위한 조건들

미국은 작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 중심의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했어요. 그 덕에 역대 규모의 시설 투자가 미국에 이뤄지고 있지만 완전한 공급망 구축이 실현 가능한 과제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 광물을 두고 얽힌 각국의 이해관계나 미국 내부적으로 풀어야 하는 노동력 부족 문제까지, 해결할 문제가 모두 간단치 않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중국에서도 생산을 많이 하고 있지만, BYD를 비롯한 중국 제조사들이 이제 중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 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굳어지는 중국 중심의 구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는 날로 커지고 있어요.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은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어요. 2030년까지 중국과 중국 외 전 세계 국가들의 배터리 생산량 격차는 두 배까지 벌어진다고 전망이 되기도 하죠.

중국은 희소 광물에 대한 통제권이나 코발트 광산, 리튬 광산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점, 망간, 코발트, 흑연, 리튬, 니켈 등 정제/가공 시설과 생산능력도 가장 뛰어나고요. 배터리 주요 구성요소인 양극재, 분리막 등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할 뿐 아니라 저가형으로 각광을 받는 인산염(LFP) 배터리 제조 기술과 생산 능력도 가장 앞서 있어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수직 계열화를 이룬 중국 자동차 제조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내연기관차를 합쳐 독일을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팔았어요. 이제는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를 수출하는 나라도 중국이 되었고요.

수출 통계에는 상하이에 공장을 둔 테슬라가 유럽 지역으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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