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K-콘텐츠 어떻게 만드나요?

유건식
유건식 · OTT 연구 & 남한산성 산책
2024/04/03

K-콘텐츠 어떻게 만드나요?: <우영우>, <꼬꼬무>, <피지컬 100>, <유퀴즈>, <스우파> PD 심층인터뷰

홍경수| 학지사 | 2024년 03월 20일

다섯 편의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 연출을 인터뷰하고 쓴 책이다.
KBS에서 명 감독 출신이라 그런지 인터뷰 질문이 날카롭다.
거기다 작품을 분석하고, 인터뷰하고, 정리하고, K-콘텐츠의 철학으로 마무리하는 구조가 책의 완결성을 더한다.
많은 것을 배웠다.

다섯 명의 PD의 인터뷰 말미에 요약만 읽어도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이 되는 듯하다.

유인식 PD 인터뷰
1. 기획사-연출자-작가 사이의 완벽한 조화
2. 연출의 기초는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의 캐스팅
3. 플랜 F까지 준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출
4. 연출은 끊임없는 균형 잡기: 유머의 희화화, 전통과 새로움 사이
5. 드라마란 주인공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
6. 지상파는 가볍고, 시원하고 임팩트 있는 드라마를 편성해야
7. OTT 시대에도 한국 시청자가 좋아하는 콘텐츠 만들어야


최삼호 PD 인터뷰
1. SBS 교양은 철저히 스토리텔링에 천착한다
2. 등산길에 이정표만 보게 하고, 산 정상에서 풀샷을 보게 하는 것이 스토리텔링의 정의
3. <그것이 알고 싶다>는 철저하게 좁은 부분에서 시작해서 궁금증 유발하는 전략
4. 아이템 회의에서 핵심은 '무엇이 가장 궁금한가?'이다
5. 기획의 절반은 술, 술자리에서 발견한 3:3 이야기 전달 구조
6. 꼬꼬무의 원래 모토는 취재하지 않고, 아카이브로만 만들기
7. <꼬꼬무>는 교양과 드라마의 결합이다
8. SBS 교양의 철학은 더 많은 시청자가 보게 하는 것이 절대 선
9. 디테일을 담보하기 위해 12명의 PD가 12주 만에 1편을 만드는 획기적인 시스템 채택

장호기 PD 인터뷰
1. 지상파도 OTT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고, 할 수 있다
2. 넷플릭스는 최고의 퀄리티 위해 지원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3. OTT 시대에 지상파는 개념 재정의하고 구성원의 내재화 필요
4. MBC는 킬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무형의 가치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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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프로듀서, The Good Doctor(굿닥터 미국 버전) 프로듀서, KBS America 사장,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등의 경력을 갖고 드라마 산업과 넷플릭스 등의 OTT에 대해 글과 책을 쓰고 있고, 남한산성을 걷다를 출간, 여행도서에도 관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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