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등 생성ai로 인해, 정보와 지식에 대한 접근성에 혁명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의 시대에서 관건은 접근성이 아니라 신뢰가 될 거라 생각한다. 당장 인터넷에 검색하여 지식과 정보를 찾으면, 이제 무엇이 옳은 지식이고 아닌지를 구별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chatGPT 등으로 양산된 블로그 포스팅이나 웹페이지들에서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한 기준이 점점 더 모호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생성ai로 사진을 조작하고, chatGPT로 그럴싸한 기사나 기록을 써낸다면, 없는 사건도 있는 사건처럼 만드는 게 매우 간단해졌다. 예를 들어, 2002. 11. 4.에 강동면 양동리에서 일어난 불륜사건에 대한 사진을 ai한테 만들어 달라고 하고, chatGPT한테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하면, 실제 사실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매우 쉽다. 그 시간 그곳의 목격자가 없다면, 이것을 거짓이라고 판별해줄 사람도 없다. 그런 거짓 이야기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