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무료API 유료화 결정 - 더 이상 트위터 분석은 어려워질지도
2023/02/03
- API가 뭐길래
이런 툴의 원리는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에 기반합니다. API를 단순히 말하면,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약속입니다. 그럼 서버가 무엇이냐,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의 컴퓨터입니다. 이 컴퓨터에 유저들의 활동이 모두 저장되어 서비스가 되는 것이죠. 얼룩소를 예를 들면, 얼룩커들이 쓰는 글은 얼룩소 측 컴퓨터에 저장되어 우리가 글 주소를 입력하면 화면에 뿌려주는 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죠.
API는 단순히 웹으로 뿌려주는 것 이상의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합니다.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수 많은 소셜 미디어, 그리고 데이터 플랫폼들은 API를 설계하여, 사람들이 이 API를 통해 서버 측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죠. 이렇게 하면 수 많은 2차 앱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따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지 않더라도 서버에 API를 통해 요청을 하면 데이터베이스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원하는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앱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 많은 날씨 앱들은 스스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날씨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서버와 API로 통신함으로써 데이터를 불러오고, 이를 화면에 예쁘게 뿌려주기만 하면 되죠.
그럼 이런 API서비스를 왜 하느냐. 플랫폼의 지배력을 높입니다. 개발자들이 데이터베이스 생태계를 여러 사람들에게 알아서 뿌려주는데 얼마나 고마울 일입니까. 더 널리 퍼질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 의존적이 되죠. 또한 기본 웹 화면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넘어선 2차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보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를 넘어 사람들...
API는 단순히 웹으로 뿌려주는 것 이상의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합니다.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수 많은 소셜 미디어, 그리고 데이터 플랫폼들은 API를 설계하여, 사람들이 이 API를 통해 서버 측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죠. 이렇게 하면 수 많은 2차 앱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따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지 않더라도 서버에 API를 통해 요청을 하면 데이터베이스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원하는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앱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 많은 날씨 앱들은 스스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날씨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서버와 API로 통신함으로써 데이터를 불러오고, 이를 화면에 예쁘게 뿌려주기만 하면 되죠.
그럼 이런 API서비스를 왜 하느냐. 플랫폼의 지배력을 높입니다. 개발자들이 데이터베이스 생태계를 여러 사람들에게 알아서 뿌려주는데 얼마나 고마울 일입니까. 더 널리 퍼질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 의존적이 되죠. 또한 기본 웹 화면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넘어선 2차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보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를 넘어 사람들...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
자본이 생산보다 앞선다는 말씀이 명쾌합니다. 서비스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서 정산하자고 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나 확장성 같은 게 더 중요하다보니, 기업의 무리한 확장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생산보다 앞선 자본은 미래의 비용이 될 것임이 분명한데 말이죠..
결국 "자본"이 "생산"보다 앞선 현대 산업구조의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전적인 경제에서는 생산의 부가적 활동이 "재화"를 만들어 "자본"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미국발 "금융공학"의 장난으로 그 자본이 세상에 창출된 재화와 더이상 맵핑하지 않게 되었지요. 자본 추종자들 이같은 현상이 "유연성"을 제공하여 경제의 확장을 유발했다고 하지만, 사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저글링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세계 경제가 완전 경색 되어 "정산"하자고 들면 최근의 자본이 앞장선 기업들은 다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합니다. 기우일 수 있으나 2000년부터 1~3년 동안 경험한 "닷컴 버블"이 자꾸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플랫폼 서비스 비용들이 인상되거나 유료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물가지수나 거시경제적 분석도 없는 것도 아슬 아슬할 뿐입니다. 정부나... 언론이나....
머스크의 영향력도 배제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CEO를 사퇴하겠다는 취지의 트윗도 날렸지만, 아직 후임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없었으니...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밑밥인지 모를 사람인 것 같습니다..ㅎㅎ
챗지피티는 일부 무료 기능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말은 있었지만, 지금도 무료사용으로 인한 지출이 상당히 크다고 들었어요. 기업이다보니 수익을 향해 가는 건 막을 수 없겠죠ㅠ 모두를 위한 데이터나 서비스라는 건 성장기에나 나타나는 일종의 환상인 것 같아요. 다만 그 환상이 먼저, 그리고 마지막까지 주목받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이 생각해볼 부분인 것 같아요. 너무 들뜨지도 너무 쳐지지도 않고 잘 보는 눈이 필요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챗지피티도 곧 유료화 될 수도 있겠네요. 지금도 무료사용자는 속도가 많이 느려졌다고. 월 20달러 내는 사람은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요. 트위터나 챗지피티 둘 다 모두 머스크가 관여하고 있네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것 같습니다.....적자회사는 흑자 회사로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중
Ceo가 바뀐 것도 한 이유가 있을거 같네요. 머스크..!
Ceo가 바뀐 것도 한 이유가 있을거 같네요.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것 같습니다.....적자회사는 흑자 회사로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중
자본이 생산보다 앞선다는 말씀이 명쾌합니다. 서비스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서 정산하자고 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나 확장성 같은 게 더 중요하다보니, 기업의 무리한 확장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생산보다 앞선 자본은 미래의 비용이 될 것임이 분명한데 말이죠..
결국 "자본"이 "생산"보다 앞선 현대 산업구조의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전적인 경제에서는 생산의 부가적 활동이 "재화"를 만들어 "자본"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미국발 "금융공학"의 장난으로 그 자본이 세상에 창출된 재화와 더이상 맵핑하지 않게 되었지요. 자본 추종자들 이같은 현상이 "유연성"을 제공하여 경제의 확장을 유발했다고 하지만, 사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저글링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세계 경제가 완전 경색 되어 "정산"하자고 들면 최근의 자본이 앞장선 기업들은 다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합니다. 기우일 수 있으나 2000년부터 1~3년 동안 경험한 "닷컴 버블"이 자꾸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플랫폼 서비스 비용들이 인상되거나 유료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물가지수나 거시경제적 분석도 없는 것도 아슬 아슬할 뿐입니다. 정부나... 언론이나....
머스크의 영향력도 배제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CEO를 사퇴하겠다는 취지의 트윗도 날렸지만, 아직 후임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없었으니...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밑밥인지 모를 사람인 것 같습니다..ㅎㅎ
챗지피티는 일부 무료 기능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말은 있었지만, 지금도 무료사용으로 인한 지출이 상당히 크다고 들었어요. 기업이다보니 수익을 향해 가는 건 막을 수 없겠죠ㅠ 모두를 위한 데이터나 서비스라는 건 성장기에나 나타나는 일종의 환상인 것 같아요. 다만 그 환상이 먼저, 그리고 마지막까지 주목받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이 생각해볼 부분인 것 같아요. 너무 들뜨지도 너무 쳐지지도 않고 잘 보는 눈이 필요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챗지피티도 곧 유료화 될 수도 있겠네요. 지금도 무료사용자는 속도가 많이 느려졌다고. 월 20달러 내는 사람은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요. 트위터나 챗지피티 둘 다 모두 머스크가 관여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