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는 당내 현안에 대한 언급 없이 이 대표에게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빈소를 찾은 다른 의원들에게는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습니다.  특히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며, "원칙없는 승리보다 원칙있는 패배가 더 나을 수 있다",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은 우리 당의 큰 자산인데 그 정신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는 작년 대선 당시 소위 진보 인사를 표방하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는 이들을 별로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정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무척 많은 것이 달라질 텐데, 적어도 대선 시기에는 차악과 더 큰 악 사이의 구분을 해야지, 저쪽도 나쁜데 이쪽도 나빠 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생각이 다르진 않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기후위기 문제 하나만큼은 더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다른 정책들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현 정권의 행태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