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연일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3.9 전당대회 이후로 컨벤션 효과가 지속되기는커녕 악재들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추이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어떤 원인들이 있을까요?

치열했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3.9 전당대회가 치러졌던 지난 한 달 동안 국민의힘 지지율은 연일 상승세였습니다. 비록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깊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다양한 세력들의 노선 투쟁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친윤세력을 자처한 김기현, 친윤과 반윤의 사이점을 달린 안철수, 반윤의 선봉장이었던 천하람의 치열했던 당대표 선거 대결은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가 물러난 이후 반윤 세력의 당내 지분이 어느 정도 되는지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여론조사에서도 여실히 반영됐습니다. 우선 2월 한 달 동안의 주요 양당 지지율 추이를 살펴볼까요?

ARS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서는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았습니다. 1월 넷째 주 리얼미터의 양당 지지율은 민주당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