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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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나는 2번을 찍었다 [대선과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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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보지 말고 손을 봤어야 했습니다. 손가락을 아무리 꼬고, 굽히고.젖히면 뭐하나요? 손이, 팔이 전혀 다른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데.. 투표 전에는 손가락으로 희망을 가리키지요. 그러나 투표 끝나면 결국은 몸통이, 팔이, 손이 엉뚱한 곳을 향해 움직이지요. 그 몸통이 과연 어느쪽으로 달리려는 몸통인지를 꼭 겪어봐야만 하는건지.. 안타깝고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앞으로 5년, 몸통에 붙은 장식들이 손톱만큼이라도 몸통의 질주를 막아주던지, 조금이라도 덜 잘못된 쪽으로 바꿔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미 소용이 다 한 장식들은 폐기처분 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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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우리들의 한 표는 언제든지 조롱당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