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p_
이런저런 이야기를 경계없이 떠듭니다
예술과 대중문화 그리고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며 흐물흐물하게 떠들어보고자 합니다
학생
-
대학원생 (진)
프로필 공유로 응원하기
이 토픽에서 뜨는 글
'정상성'을 무너뜨릴 때와 세워야 할 때를 아는 것 - 알리 아바시 <경계선>
이 토픽에서 뜨는 글
'정상성'을 무너뜨릴 때와 세워야 할 때를 아는 것 - 알리 아바시 <경계선>
*<경계선>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경계선>을 보는 내내 느꼈던 감정은 당혹스러움이었다. 추하게 생긴 주인공부터 털이 난 아이의 모습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이질감을 느꼈다. 이런 식으로 감독은 계속해서 우리의 경계를 침범했다. 인간의 경계를, 성(性)의 경계를, 윤리의 경계를, 정상성의 경계를. 굳이 경계라는 표현을 쓸 필요도 없다. 우리는 각자의 선이 있어서 어떤 사람이 자신의 선을 넘으면 언짢아하고 불편해하며 정도에 따라선 매우 화내기도 한다. “선넘네”라는 표현을 자주 쓸 정도로 우리는 선을 중요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경계선>은 계속해서 '선'을 넘는다.
<경계선>을 보고도 별 감흥이 없는 '선'이 정말 높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눈살을 찌푸리며 보지 않았을까. 사람들에겐 다양한 높낮이의 '선'이 있기에. 넘으면 인간이 아니게 되고, 비정상이 되는 '선'이. <경계선>의 주인공인 티나에게도 사람들...
이 토픽에서 뜨는 글
퀴어의 인식론에서 존재론으로의 성장 - 김병운 「윤광호」
이 토픽에서 뜨는 글
저널리즘과 연출된 진실 - 브루노 뒤몽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