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이렇게 바꾸고 싶다.  수십 년 모아 집 사기 어렵다, 라는 말과 제 때 사놓은 집 한 채로 그동안의 근로소득 보다 더 벌었다는 말이 떠도는 때에 철지난 '노오오력' 담론을 떠올린다. 환경이 사람의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면 필요에 의해 그것을 이겨내기란 어렵다. 다만, 그 방법만이 바라볼수 있는 희망이고, 할 수 있는 무언가일 뿐이라 놓지 않을 뿐이다.  그렇다면 노력만 꾸준히 한다면 - 꾸준함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능력일테지만 일단 가능하다 치고 - 무언가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일까?  근래 비슷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들었다. 무언가를 준비하다보면 언젠가 이건 할 만하다, 된다, 하는 확신이 오지 않겠느냐는 말이었다. 그 말이 와닿았다. 막연함 속에서 두려움과 걱정을 감내하는 우직함만 있으면 되는가, 대단한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노력의 방향은 어떻게 정할 수 있는 건가, 우연과 운이 크게 작용하는가 희미하게 좌절할 때에 확신이란 단어가 들어왔다.  그것은 아이디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