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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뮤직비디오는 정말로 팬들을 비하했을까?

1월 2일에 뉴진스의 신곡 <OMG>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역시나 지금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답게 공개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긍정적인 쪽과 부정적인 쪽, 양쪽 모두로 말이다. 문제가 된 것은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뉴진스를 향해 악플을 쓰고 있는 가상의 팬이 묘사되고, 뉴진스의 멤버인 ‘민지’가 그 옆으로 나타나 “(정신병원으로) 가자”고 말하며 뮤직비디오는 끝이 난다. 막연하게만 본다면 ‘사족’처럼 비춰질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나온 쿠키 영상이었기 때문에 “팬들을 정신 질환자로 묘사하는 장면을 굳이 추가해놓은 의도가 무엇이냐”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비판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언컨대, 그 비판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나는 단지 뮤직비디오가 연출하고 있는 그 ‘모호성’ 때문에 오해를 살만한 여지가 있긴 했다고 이 상황 자체를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처음에는 혼란스...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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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거리가 숲이 된다면?

서울시의 랜드마크 실험은 진행 중이다. 이번엔 도심 속 2000킬로미터의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8구역에서 착안한 서울 도심 녹지 구상안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서울 도심에 총 2000킬로미터의 녹지 공간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랜드마크로서의 선언은 충분했다. 지금 도시 개발에 필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BACKGROUND_ 초록길 프로젝트 서울시가 녹지 공간을 늘린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1.5킬로미터 구간이다. 2021년 5월 완공됐다. 기존 세종대로는 9~12차로에서 7~9차로로 줄이고 서울광장 면적의 두 배가 넘는 보행길을 신설했다. 초록길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올초 발표한 녹지 공간 조성 계획이다. 기존 숲길을 정비하고, 새로운 숲길을 더 만들고, 숲길들끼리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번 녹지 구상안은 초록길 프로젝트를 발전·보완한 형태다.REFERENCE_ ...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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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솜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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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되돌아보기(3) 요양병원 면회금지, 위험해질 자유는 없는걸까

코로나19가 다시 재유행하고 있습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6월 22일 7일평균 7천명 대까지 줄어들었다가 8월 11일 기준 12만 명 수준으로 16배 가까이 올라갔고, 사망자 수는 6.57명(7월 2일)까지 줄어들었다가 다시 44명(8월 11일)까지 늘어났습니다. 다시 감염 확산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나 야외 마스크 착용, 백신 패스 등은 부활될 것 같지 않습니다. 지난 7월 19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시간이나 인원 제한을 하는 통제 중심의 국가주도 방역은 지속가능하지 못하고 또 우리가 지향할 목표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확산이 가팔라지고 있던 8월 2일, 백 청장은 국회에 출석하여 치명률이 델타바이러스 수준으로 증가하거나, 병상 이용률의 심각한 위험수위가 계속되지 않는 한 거리두기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백 청장의 말처럼 거리두기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조치입니다. 구글 모빌리티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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