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좋아서 캠핑을 하러 가까운 바닷가로 갔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이 되니 집 안에만 있기 너무 답답하고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은 최대한 바깥에서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멍을 하고 정리를 하는데 텐트 뒤에서 자꾸 바스락 거리는소리가 나더라구요 처음에는 고양이인가 했다가 쥐인가 했다가 쥐라면 질색팔색을 하는 저였기 때문에 확인하기 위해 재빨리 후레쉬를 비춰보았어요 근데 웬... 두꺼비...? 너무 신기해서 무서운 건 둘째치고 사진부터 찍었어요 ㅎㅎ 막상 보니 귀엽더라구요? 두꺼비 맞겠죠? 신랑한테 풀숲으로 보내서 살려주라고 살려주라고 하니 신랑이 장갑을 끼고선 "친구야 가자~"하며 살살 들어 풀숲까지 안전하게 바래다 주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부디 어디 다치지 말고 짝 만나서 행복한 가정? 이루며 오래오래 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