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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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란

♡으로 세상보기

세상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얼룩소에서만은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얼룩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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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얼마나 내야 하나요?

사실.. 저는 제가 직접 경조사를 겪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다보니.. 이렇다할 경조사가 없어서요.. 하지만 친구나 직장동료의 경조사에 많이 가게 되는데요.. 특히 결혼식이 많습니다. 올해도 회사 직원들의 결혼이.. 여러건 예정되어 있네요. 그런데..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입니다. 같은 부서의 친한 직원이라면..?  그냥 오다가다 인사만 하는 직원이라면..? 얼마전에 직장의 구내식당 이모님 자녀분의 결혼에 참석은 못하고 축의금만 전달했다가 섭섭하다는 얘기를 하며 오열을 해서 100번 사죄를 드렸다는 커뮤니티의 글을 보고 아.. 어디까지 챙겨야 하나, 어디까지 참석을 해야하나 고민까지 더해지네요.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보니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경조사에는 얼마를 내야할까.. 하는 설문결과가 나와있더라구요. 안가면 5만원, 가면 10만원이 지인 결혼식 축의금의 가장 일반적인 금액이라고 하네요. 사실 요즘 식대가 워낙 비싸다보...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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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온사황.. 그래도 봄!!

저는 매일 출퇴근을 걸어서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잠깐이라도 산책을 하려고 하죠. 지난주에는 정말 이제 한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날씨가 따뜻해서 역시.. 한국에 이제 더이상 봄가을은 없는건가싶었는데 그래도 살짝 다시 온도가 떨어지면서 다행히 봄옷들이 옷장밖으로 나올 수 있었네요. 그런데.. 이번주 초부터 아침에 나오면 뿌옇게 흐려진 공기에 숨쉬기가 답답함이 느껴지더라구요. 황사... 역시.. 봄 하면 황사가 자동으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그대로 나타나버렸네요. 중국대륙 어딘가에서 발생한다는 황사를 중간에 막을 길이 없는건가... 물기둥을 세우든 나무를 심든.. 해결책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봄꽃은 너무 화사하고 예쁜데.. 뿌옇게 흐려진 공기에 눈도 시리고 가슴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오늘은 황사가 좀 잦아들고.. 아침에도 화창한 공기속을 걸어 출근을 했네요. 점심때도 정말 회사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너무 화창하고 ...
생활/사건사고 ·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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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은.. 떠난자리도 아름답다는데..

저는 유튜브에서 국뽕채널(?)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한국의 드라마가 해외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는 소식, 한국의 운동선수가 해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 한국의 음식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 등 물론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조금은 과장되고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뽕'이 조금 가미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채널들이죠. 그런 채널들이 얘기하는 것 중에 많은 부분이 한국인의 국민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한국인은 정이 많아서 츤데레같긴 해도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고, 공중도덕도 잘지킨다는 이야기죠.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카페에서 휴대폰이나 지갑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다든가, 주인이 지켜보지 않는 외부에 물건들을 비치해두어도 도난을 당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하죠. 남의 물건을 가져가지 않는 건 맞는데.. 놓고 가지 말아야 하는 내 물건을 잘 놓고 가는 것도 맞는가봅니다. 요즘 코로나 상...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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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꽃이 지고..

올해도 봄이 왔습니다~ (이미.. 많이 지나갔지만요.. ㅎㅎ)  봄이 오니 꽃도 피어 예쁘네요~ 사실 저는 그렇게 감성적인 사람은 아니라 봄이 온다고 설레이지 않고 봄노래 중에서도 십센치의 '봄이 좋냐'에 제일 공감합니다. 그래도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 되면 꽃길을 따라 멀리돌아 퇴근을 하게 됩니다. 저는 출퇴근을 걸어서 하는데 항상 최단거리로만 퇴근하기 바쁜데.. 벚꽃이 필때가 되면 하천을 따라 피어있는 벚꽃을 보러 조금 먼길로 발길이 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즐깁니다. 하천을 따라 고깃집이 있어서 노천에 앉아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수다소리와 바람이 살짝 불면 흩날리는 꽃비를 보며 같이 감탄하는 소리가 가득한 길을 걷다보면 좋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어제 집앞에 피어있던 꽃이 다음날 출근길에 다 떨어져 휑해있으면 마음이 헛헛해지기도 하고 참 부질없다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꽃에 이어 힘차게 피어오르고 있는 초록의 새싹들을 보면 그...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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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세상이 바뀌는건 아니잖아요.. (선거를 앞두고..)

일단 부정적인 말로 제목을 지어버렸네요. 다음주에 있을 선거를 앞두고 처음 든 생각은 바로 제목대로였습니다. 내가 투표한다고 대세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누가 되든 세상이 천지개벽을 할 것도 아닌데.. 그냥 하루 쉬는날이라고 생각하고 꽃놀이나 갈까..? .. 는 어그로였구요, 세상이 바뀌지는 않지만 우리는 꼭 투표를 해야하는 의무를 가진 사람들이죠.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그렇게 많은 우리의 선배들, 언니 오빠들이 최루탄 연기속에서 쓰러져갔잖아요.  민주화라는 것은 국민의 뜻으로 나라가 움직인다는 것이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행동이 '투표'잖아요. 독립투사들도, 민주화투사들도.. 그들의 희생을 보면서 정말 먹먹한 감동을 느끼면서도, 어떻게 저런 희생을 감내할 수 있었을까.. 크게 의문이 생겼는데, 언젠가 토크쇼 같은 곳에서 '그러지 않으면 안될 것 같고' , '가만히 있기는 너무 부끄러우니까..' 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는 어느정도 공감이 가더라구요. 그렇게 ...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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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돈 아끼기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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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여유가 없어서 돈이 아껴지는 현상에 대해..

한국에서 돈 아끼기가 정말 얼마나 힘든지..  지금 제 통장의 잔고만 봐도 알수 있죠. 그래서 돈을 벌기 시작한지가 20년이 넘었는데도..  늘어나지 않는 통장 잔고..  독일에서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실용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노잼나라라는 힌트만으로도 한국에 비해서는 돈 쓸일이 많지 않다는 건 어렴풋이 예상이 되네요. 길을 걷다보면 맛있는 음식냄새에 예쁜 옷들이 쭉~ 걸려있고  '어머! 이건 꼭 사야돼!' 라고 외치고 있는 여러 물건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열어도 쏟아지는 타겟광고에 검색한번 하기가 무섭고 세상에는 플렉스하며 살아가는 블링블링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돈을 쓰는 것도 시간이 있어야 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출근하고, 출근해서 계속 일에 치여있다가 겨우 퇴근해서 피곤한 몸을 침대에 올려놓을 때까지 눈돌릴 새가 없으면 그 많은 광고도 그 많은 물건들도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정말.. 생필품이 똑 떨어지고, 냉장고가 ...
경제/소비자 · 문화/예술
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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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하기 어렵지 않아요... (feat. 대충 살기)

저도 도파민 중독에 걸려서 시간만 나면 드러누워서 유튜브 숏츠나 동영상을 돌려봅니다. 제가 자주 검색해서 보는 동영상은 '절약'입니다. 절약 동영상을 보면,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분들의 삶이 담겨있기도 하고, 공격적인 절약을 통해 20대에 1억 모으기를 성공한 똑순이의 삶도 담겨있습니다. 그분들이 항상 하는 얘기는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아낄 수 있다는 겁니다. 카드는 잔고가 없어도 쓸 수 있어 낭비와 과소비의 온상이니 신용카드를 잘라버리고 현금으로 하루하루 금액을 정해서 지출하라고 하고, 통장도 생활비 (쓸 수 있는) 돈은 따로 넣어두고 그 안에서만 사용하고.. 그렇게 저축을 해서 절약생활을 완성하는거지요. 보면서 참 번거롭겠구나.. 생각하다가도 저렇게 돈쓰기가 힘들어야 안쓰게 되겠지.. 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제.. 절약하는데에 그런 번거로움이 필요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대충하는 미니멀 라이프' 라는 책을 ...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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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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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언제나처럼 출근하고 네이버 페이지를 열었는데 네이버 로고가 조금 다른 모양이네요. 클릭해보니 '국제 행복의 날' 이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국제 행복의 날은 매년 3월 20일로 2012년 UN에서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라고 하네요. 그날 전 세계 150여개국의 국민행복도를 조사해서 세계 행복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고도 하구요.. 문득.. 20여년 전에 대학입학을 위한 논술공부를 하면서 읽었던 문제가 생각나네요. 행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모범답안이 경제적인 부분도 필요하지만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그런 것이었던 것 같네요. 2023 세계행복보고서를 보니 한국의 행복지수는 5.95점으로 조사한 137개국 중에서 57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OECD 38개국 중에서는 거의 꼴찌에 가까운 35위라고 하구요..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세계적으로 봤을때, 행복하기 힘든 상황들에 놓여있는 나라들이 참 많죠. 기본적인 욕구에 속하는 의식주와 안전에 대한 부...
생활/사건사고 · 건강/보건
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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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죄는 아니잖아요...

사랑이 죄가 아니라는 대사는.. 거의 죄에 가까운 불륜을 저지른 드라마 속 인물이 해서 뭔가 나쁜 의미인것 같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런 특정 경우가 아닌 경우라면  정말 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저도 아이돌 덕질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실제로 제가 좋아하던 아이돌이 연애를 인정하기도 하고 그렇게 만나다가 헤어지기도 하고 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인지.. 그 아이들이 정말 한창 사랑할 나이인데 아무리 직업이 그렇다고 해도 감정을 묻고 살아가야 한다니 너무 안타까운 경우도 많아서 티를 많이 내지만 않는다면 자기들끼리 좋아하고 연애하고 그런 거 좋게 봅니다. 최근에 욕을 많이 먹는 스타일은.. SNS에 커플템을 올리면서 자랑아닌 자랑을 하며 티를 내고, 팬들이 준 선물을 여자친구한테 주는 등 직업의식이 없는 연예인들이지 조용히 만나고 연애하는 건 어느정도 묵인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카리나사태를 보니 그렇지도 않은가 보네요.. 그냥.. 좀...
문화/예술 · 생활/사건사고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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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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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문제가 팍팍하네요..

 오늘 점심에 닭도리탕을 먹고 왔습니다.  회사 가까운 곳에 1인분씩 점심에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현금결제로 7500원입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정말.. 저렴한 점심값이죠.  닭도리탕도 맛있었지만,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이 참 맛있었습니다.  굴이 조금 들어가있는 계란지짐, 미역줄기볶음, 시금치나물, 숙주나물까지~  혼자사는 저는 해먹기 힘든 나물반찬이 많아서 정말 맛있는 한끼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요즘 채소값도 금값이라고 하네요..  파도, 시금치도.. 그나마 과일대신 먹을만했던 토마토도 거의 50%씩 올랐네요.  사실, 혼자사는 사람이라 식재료가 그렇게 많이 들지 않고, 그나마도 식재료를 구입해서 해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원래라면 물가상승에 대해서 잘 못느끼는 편인데..  요즘은 정말..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출근길에 있는 과일가게를 지날때 보았던.. 딸기는 작년에 비해 거의 2배 이상이 되었고, 사과도 배도.. 개당을 사먹기도 ...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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