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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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시를 사랑하는 보통사람 입니다.

시와 나와 너와 사랑과 아픔 그 모든것들을 세상에 쏟아내면 나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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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

더 좋은 사람이 늘 되고싶었는데 그냥, 너 좋은 사람으로 살래. 너가 좋으면 그거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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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말로 상대를 이해 할 수 있을지도 혹은, 그렇게 '담'을 쌓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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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구름을 닮고 싶다 멈춘 듯 늘 앞으로 나아가는 그 우직함을 좋으면 하얗게 티를 내고 안 좋으면 어둡게 티를 내고 울고 싶을 때 확 울어버리는 자기 감정에 솔직한 구름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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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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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그대는 겨울비 같다 눈처럼 포근할 것 같던 그대 세상 차갑게 나를 적셔서 그대는 겨울비 같다 내리고 나면 더 추워지듯 그대 다녀간 후 내 마음 더 시려서 그대는 겨울비 같다 봄을 기다리는 꽃에 스산히 내리듯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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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꽃이 아름다운건 보는 이의 마음에 이미 꽃이 있어서 라는데 그대 언제부터 내 안에 만개하고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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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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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후회 하지 않아도 돼, 책임 지려 하면 돼 어쩌면 네 작은 결단에 잠시 도망치고 싶어서 일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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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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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늘 현재에 있지만 현재를 살아내는것이 늘 버겁고 낯설다 나중을 살며 견디고 버티며 참다보니 어느새, 가장 이질적인 단어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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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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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탓

모처럼 날이 좋아, 좋은줄 알았는데 그냥 너가 좋아서 였어 그냥 날씨가 좋아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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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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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음악

가사 없는 음악 내 마음 위로한다 내 마음 놓일 자리 만들어 주기에 당신 함께 한 추억 그려지는 도화지 되어줘서 영원한 것 오직 하나 뿐임 앎에도 모든 것이 영원을 꿈꿨던 시간 그러나 이제 멈춰버린 시간 그 시간 나 살아간다 텅빈 음악만 남겨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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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한 소년 있었다 하늘 높은 별 보며 언젠가 저 빛을 갖고 말리라 저 별이 자신도 빛나게 해주리라 굳게 믿었다 별이 갖고 싶어 소년은 모든 것을 내어놓았다 하지만, 소년은 알지 못했다 별을 쫓느라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잃은 채 쫓고 있는 자아를 그리고 하늘을 바라볼 때부터 마음 안 주머니에서 이미 빛나고 있던 별도 소년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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