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건 누구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이 글은 상담을 업으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던 이가, 우연히 코칭 상담을 업으로 갖게 되고 7년여간 무료 상담을 하며 경험한 여러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제 기억에만 의존한 글이라, 약간의 허구 또는 MSG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열심히'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미생 초반부 장그래에 대사에서 나오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럼, 오 과장은 "열심히 말고, 잘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이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보통 '열심히'하라고 권한다. 아니, 그보다는 '잘하라'라고 말한다. 왜 그럴까?
'열심히'라는 말은 다소 위압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열심(태우다-熱, 마음-心)'은 내 마음을 태운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태워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이다. 그럼, "내 마음을 태워서 해왔던 일이 있던가, 있다면 얼마나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