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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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석

타산지석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얼룩소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는 거라 생각합니다. 의미는 있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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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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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끝난 경계경보, 과연 그럴까?

오늘 (2023년 5월 31일) 오전 6시 30분경에 서울시가 경계경보 문자를 보냈습니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에 대한 대응으로 나간 것이죠. 결국은 잘못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는 과연 제대로 대피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보다 보니 언제부터인지 '전쟁'이란 것이 절대 남의 일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요즘 북한과의 관계가 계속 대치하는 국면이다보니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생길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오늘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보낸 문자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했는데, 과연 어디가 안전한 곳일까요? 안전한 곳이 있다해도 그곳이 어디인지 아는 시민들은 얼마나 있을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의 안전교육은 보완할 것이 무척 많다고 판단됩니다. 일단 그런 시설부터가 제대도 갖춰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
생활/사건사고
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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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찍자지'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기?

작년 12월에 이준석 전 대표가 윤리위로부터 징계 논의를 받으면서도 당원 가입을 왜 독려하고 있는지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신당을 창당하기 보다는 국민의 힘 내부에서 지지층을 확대해 개혁을 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이번에 당 대표 후보로 친 이준석계인 천하람 후보가 최종 후보 4명에 포함되면서 그동안 이준석 전 대표가 해오던 당원 모집의 결실이 드러난 것이 아닌간 하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런데 '천찍자지'라는 천하람 후보 지지 포스터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언어 구사력이 상당히 높은 사람인데 저걸 모르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일부러 뭔가 이슈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유치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윤핵관이란 국민의 힘 당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특정 후보를 압박하는 모습도 마땅치 않은데 이를 견제한다는 이준석계의 행동들도 미흡하기 마찬가지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윤핵관 세력들...
한국정치
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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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이준석 전 대표는 당원 가입을 강조했구나

국민의힘의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이 변경될 조짐입니다. 여론조사를 빼고 100% 당원 투표로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거죠. 이런 변화에 대해 일부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기도 하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어 보입니다.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성대접 의혹으로 내부 징계를 받을 때 마다 당원 가입을 독려했던 일이 떠 올랐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지금의 대표 선출 룰 변경을 미리 예측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자신을 축출(?)하려는 내부 반대 세력이 다시금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 대표를 선출되도록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여론 조사보다는 당원들의 표를 구하는 것이 오히려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이죠. 자신이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아 정치적 생명이 위태로운 시기마다 온라인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무척 의아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도 모두 지금의 대표 선출...
한국정치
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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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안 하는 법 싸우지 않는 노하우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꾸리는 일이기 때문에 갈등도 생기고 다툼도 생기기 마련이죠. 이러한 문제들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남자 위주의 사고방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여자보다는 남자가 먼저 사과하거나 화해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크게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만약 내가 아내라면 남편이 나한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바를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상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죠.  둘째, 공감 능력을 키운다.  인간관계에서 소통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습니다. 따라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타인의 감정을 잘 헤아리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가족 간이든 친...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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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에 가지 않았다

어느 날 방송에서 한 카이스트 교수님께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말씀해 주던 기억이 납니다. 1969년 미국 나사(NASA)가 달에 쏘아 올린 유인탐사선 아폴로11에 사용된 컴퓨터보다 지금 우리 손에 쥐어진 휴대폰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와, 정말 기술 발전이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2년 11월 16일 NASA는 마네킹을 태운 아르테미스1호를 발사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1969년에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가서 미국 성조기도 달에 꽂았었고, 달 위에서 껑충껑충 뛰기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TV에서 자주 보던 장면이었죠. 지구에서 가지고 간 자동차를 타고 달 표면을 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달에 사람을 보냈던 1969년 과학 기술보다 지금은 훨씬 뛰어난 상황인데, 왜 아르테미스1호는 사람이 아닌 마네킹을 태우고 발사를 했을까요? 아래 영상을 보니 1969년 ...
산업/기술/IT
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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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승부의 세계, 월드컵, 이대로 괜찮은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1월 24일 저녁 10시에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갖습니다. 붉은 악마 응원단의 단체 응원도 펼쳐진다고 합니다. 우리 국가대표팀이 이긴다면 한바탕 큰 축제가 펼쳐지지 않을까 벌써 부터 기대을 하게 됩니다. 요즘 축구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선수들의 기량이 참 좋았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전반과 후반 거의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후반이 되면 급격히 떨어진 체력으로 전반에 얻은 점수를 지키지 못해 역전퍠하는 경우가 많았었죠. 체계적인 훈련과 최적화된 식단 관리 등으로 이젠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축구 경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 한 구석 찜찜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나친 승부욕이죠. 선수들이 승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상대 선수에게 과격한 파울을 하는 장면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부득이한 충돌은 어쩔 수 없다지만,...
생활/사건사고 · 스포츠
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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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등대

빨간 등대 네가 있어 배는 어둠을 달리고 네가 있어 파도는 해변을 찾는다 거친 바람에 홀로 있어도 네가 있어 우리는 사랑을 잃지 않는다 ------------- 등대는 바다를 지나는 선박에게 빛을 밝혀 줍니다. 덕분에 배는 안전하게 항구로 들어오거나 항로를 잃지 않게 됩니다. 등대의 이런 역할은 문화적으로, 특히 문학에 있어 다양한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자신을 희생하여 누군가를 아낌없이 도와주는 헌신적인 존재로 말이죠. 이런 인식을 갖고 있어서인지 바닷가에서 등대를 보게되면 정말 친근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늘 같은 자리를 묵묵히 지키면서 반복되는 일상에도 아무런 불평 없이 성실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참 대단하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기도 하고요. 그런 등대를 보면서 저의 모습을 되돌아 봅니다. 곧 부끄러움이 파도처럼 밀려듭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금새 포기하고, 조금만 지루해도 온몸이 근질거리는 제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 거죠. 바닷가를 찾으면 ...
생활/사건사고
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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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놈

사랑 그 놈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먹먹해지는 노래 사람마다 그런 노래 한 가지씩 갖고 있다 나에게도 외롭고 쓸쓸할 때 나를 위로해주는 노래가 있어 “사랑 그 놈” 사랑을 “놈”이라고 표현한 걸 보면 사랑 때문에 마음 꽤나 아팠나보다 그래서 한 번 듣고 또 다시 듣게 되지 노래 그 놈 --------------- 노래방에 가면 늘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애창곡이라고도 부르고 '18번'이라고도 하죠. 한 때 '18번'이라는 용어가 일본에서 유래한 것이라며 사용을 금기시 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끊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수 바비 킴이 부른 <사랑 그 놈>은 11월처럼 쓸쓸한 계절과 제법 잘 어울리는 노래라 생각합니다. 항상 이 맘때쯤이면 제도 모르게 제 입가에서 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있다면 저에게 11월은 <사랑 그 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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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평가해 본다면

오늘 뉴스에 이 사진이 적지 않은 이슈가 되는 듯 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개인 일정으로 어느 청소년의 집을 방문한 것에 대한 평가는 뒤로하고 저는 오직 사진에서 느껴지는 저의 의견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아이을 안고 있는데 아이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왼손으로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잡고는 있으나 꽉 쥐고 있다기 보다는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어 보입니다. 아이의 다리를 보면 매우 앙상하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의 무게가 있을 것입니다. 오른쪽 오드리 헵번의 손을 보면 양손에 힘이 들어가 있고, 목 부분에도 힘줄이 긴장된 상태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은 어느 한 순간만 포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사진을 골라서 배포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김건희 여사가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지원을 하고 있다는 느낌...
한국정치
이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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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남편 이지성 작가의 강연

이지성 작가의 책을 여러 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고전 독서의 중요성에 동참하기도 했었죠. 나름 인문학에 조예가 깊은 분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신문 기사를 보니 좀 고개가 갸웃거리게 되었습니다. 직접 강연 내용을 들어 본 것이 아니라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기사에 실린 것을 참고하면 조금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농담으로 얘기한 건지 아니면 진심을 다해 그런 주장을 펼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수많은 책을 읽고 글을 써 온 분의 언행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국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