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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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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가꾸기

늘 글을 쓸 때면 '토픽'을 고르잖아요. 저는 "몸과 마음" 토픽을 좋아하는데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서 한 쪽이 무너지면 한 쪽도 쉽게 무너지는 걸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것 같아요. 요즘 저는 한국에 와서 피티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늘 외국에서 바쁘게 살다가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으며 운동해야 겠다고 생각했죠. 마음 먹고 헬스장을 가도 운동을 할때면 참.. 많이 힘듭니다. 인내심에 한계가 올때.... 참 내가 연약하다 느껴져요ㅠ 내가 원하는 몸매과 건강 바로바로 눈에 보이지 않아서겠죠. 그래도 몸을 가꾸면 언젠가 눈에 보이게 달라진 나를 발견할수 있겠죠. 하지만 마음은 다르잖아요. 보이지 않는 마음을 가꾼다는것은 티도 안나고 겉으로는 도저히 알수 없는 영역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은 몸과 비교해봤을때 많이 가꾸지 않는 것 같아요. 또, 마음을 가꾸기 위해 끊임없이 나의 화분에 물을 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전혀 알아 차릴수가 없으니 열심히 마음을 가꾸는 사람들과 쉽...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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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가 맞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코드가 잘 맞는 사람입니다.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은 어떤사람일까 잠시 생각해보니,  그냥 이야기에 잘 공감해주고 반응해주는 사람인 것 같더군요. 상대방이 그 것을 좋아하지 않아도 관심이 없더라도 그 상대방이 이야기하는것에 반응 해주면 나는 코드가 맞는 사람이라고 인식을 하는 것 같아요. 알고보니 그사람은 내가 이야기는 주제에 관심이 없었지만 나와의 시간을 존중하기에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갔던 거겠죠. 나는 과연, 다른 사람에게 코드가 맞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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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어두운 마음 걷어내기

외국에서 자란 나는 무척 내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나를 힘들게 할때가 있었다. 특히나 일본에서 자란 나는, 조센징이라는 말을 아무렇지않게 하는 그들에게  맞설만한 단어도 없었고 용기도 없었다. 조센징이 맞으니까.  조금씩 담아둔 어두운 마음들이 나를 참 많이도 울게했다.  그럴때 누가 나에게 '글쓰기'를 추천했다. 속에 있는 것들을 아무 생각 없이 적어서 내 뱉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의 어두움을 조금씩 걷어낼수 있다고.  마음에 빛을 들어오게 하기까진 시간이 걸릴수 도 있겠지만  더 어두워지진 않을거라고. 그때 부터 나는 죽고 싶을때나, 할말이 많고 억울할때,  누구에게도 말 할수 없는 감정일때,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여정가운데 얼룩소를 알게되었다.  조용히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공간에서 나의 이야기를 쓰는것보단  누군가의 감정과 마음에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를 조금씩 이 공간에 담아보고 싶다. 글쓰기가 어쩌면 과거의 나를 현재까지 이끌어 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니카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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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찾아보자

3년전 코로나가 없었던 시절을 떠올리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아  마스크없이 생활했던 삶이 어떤 삶이 였는지도 가물가물 합니다. 요즘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일까 살펴보니 "이 마스크좀 벗으면 살겠는데"라는 말이 더군요. 점점 힘들어져 가는 생활가운데 제가 쓰는 언어들을 생각해보니  부정적인 언어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한 친구를 만나보니 대화하는 와중에 "감사하다"라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의문을 가지고 물어봤죠. "넌 뭐가 그렇게 감사해?"  그가 대답했죠. "난 지금 언니를 만나서 편하게 밥 먹고 커피마시고 수다 떨고 있는 이 시간도 너무 감사한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느꼈습니다.  내가 어쩌면 내 곁에 있는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도 흐려져  일상생활에서의 소중함을 너무 잊고 살진 않았을까.  누군가 나와 밥은 함께 먹어주고 대화하며 공감과 위로,  그리고 기쁨까지 함께 나눌수 있는시간, 체력, 마음, 여유, 돈, 그리고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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