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혈질에 성격도 급합니다. 그래서 화가나는 일이 있으면 앞뒤 신경쓰지 못하고 욱하는때가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질러놓고 후회하게 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오늘도 역시나 회사일로 발끈할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예전같으면 바로 상대방에게 이야기했겠지만 우선 한템포 쉬어가기로 합니다. 제 고등학교 친구중 참 현명한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가 해준말을 생각하면 마음을 다스리는데 크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네가 여태까지 이룬것들을 생각해. 어렵게 이뤄놓은걸 한순간에 잃지마." 라는 말이에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말 같지만, 한살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마음에 와닿는 말이더라구요.  내 기분이 나쁜것 같은데 이게 정말 기분나쁠일이 맞는지, 단순히 저 사람이 감정적으로 싫어서 그냥 싫은건지 객관적으로 보려고 한번더 생각해봅니다.  하고싶은말도 이게 맞는건지 한번 더 생각해보는 힘을 길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