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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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와 인생 개척의 여정

20년 넘는 피부 컴플렉스 극복 과정을 씁니다. 컴플렉스 극복으로 당당하고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는 저의 여정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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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다 속 관리!

어떤 보습제, 세럼, 수분크림을 발라야 하느냐,  피부 트러블을 어떻게 감추느냐,  피부과에 과서 어떤 피부시술을 받아야 하느냐 등등 말들이 많다. 그런 시술이나 화장품보다 내 몸 속 관리를 주장하는 책을 만났다! 어쩌면 가장 근본, 가장 기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속"일 것 같다.  너무 어릴 때부터 시작된 여드름과 흉터 때문에 일찍이 피부관리실, 피부과를 다녔다.  여드름 압출은 물론 그 고통의 프락셀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닥. 효과는 항상 잠깐이었다.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면 피부는 반응했다.  나이가 들수록 내 피부와 몸은 점점 더 솔직해진다. 분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큼의 트러블이 올라왔다. 나름 유명하고 좋다는 화장품들을 발라도 솔직히 효과를 잘 모르겠다. 매주 혹은 격주로 피부관리실을 다니지만 역시나 스트레스 관리를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역시 "속"이다. "겉"에만 좋은 거 바르고 만져준...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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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의 효과

좋은 몸과 마음은 원활한 순환이 가장 중요하다. 어딘가 막혀있고 뻣뻣하면 몸과 마음 모두 고집을 부리게 된다. 나는 항상 경직되어있다. 몸도 그렇다. 어깨가 올라가 있다. 뻣뻣하고. 그 탓인지 성격도 좀 경직되어있고 고집도 센 것 같다. 나름 풀려고 하는데.. 뭐 나이가 들면서 좀 유연해진 것 같긴한데 아직도 먼 것 같다. 몸부터 풀어주면 마음도 풀어질까? 반신욕을 시작했다. 라운드숄더, 만성 어깨통증으로 마사지를 배운 적 있었는데 선생님이 라운드숄더에는 일주일에 2~3번 반신욕이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시작했다.  반신욕 취미를 들다보니 배쓰밤, 버블바 쇼핑하는 낙도 생겼다.  몸도 몸이지만, 마음도 뻣뻣한 것 같다면 반신욕을 해보자. 몸이 풀어지면서 마음도 풀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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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와 마음

나는 10살 때부터 여드름이 났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절정이었다. 그 나이에 피부관리실을 다녔다. 하지만 오히려 얼굴에 많은 흉터를 남기고 말았다. 여자로서는 치명적이다. 피부 흉터는 사라지지 않는다. 거의 끝까지 남는다. 이미 어린 나이에 받아들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내 자신감은 그 영향을 벗어날 수 없었다. 대인기피증과 함께 낮은 자신감, 인간관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30대가 된 지금은 그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많이 나아졌지만 20대 때의 경험은 지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확실히 나이가 들면서 피부트러블은 줄어들었다. 흉터는 여전하지만.. 지금의 피부는 나의 몸 상태, 나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아주 객관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 몸은 솔직하다. 우리 마음 상태가 어떤지, 우리 내장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지금 스트레스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다 알려준다. 나에겐 피부가 그렇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마음이 안 좋을 때 피부는 바로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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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플 땐 운동!

마음이 안 좋을 때, 마음이 아플 때 누워있거나 쉬는 것보다 오히려 운동하는 게 훨씬 낫다. 운동이 최고다. 몸을 바쁘게 함으로써 바쁜 마음의 일을 덜어준다. 몸을 힘들게 함으로써 힘든 마음의 짐을 덜어준다. 힘든 것 좀 함께 공유해서 덜어내자고! 라켓볼, 복싱, 수영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할 때가 젤 행복하다. 땀을 흘리고 몸이 달아오르면서 세라토닌이 뿜뿜하는 게 느껴진다. 살 빠지는 건 모르겠는데 몸매 라인이 좋아진다. 몸과 마음의 노폐물도 빠지면서 피부도 좋아진다. 그러니깐 마음이 아플 땐, 그 짐을 몸과 공유하자. 몸과 마음은 하나니깐~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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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작은 도서관이 즐비한 도시

서울에 카페가 아주 많다. 같은 브랜드 카페가 한 코너 다음에 있다. 게다가 그 사이사이로 작은 개인카페들이 콕콕 찍혀있다.  그만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커피보다 앉을 곳, 쉴 곳, 사람들이랑 간단하게 수다 떨 공간이 필요해서 카페를 많이 찾는 것 같다.  나도 원래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힐링하러, 작업하러, 친구들 만나러, 데이트 하러 카페를 다니다보니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고 커피를 하루에 한잔이라도 안 마시면 이상하게 되는 습관까지 생겨버렸다. 서울에 카페가 많은 이유,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카페를 향하는 이유는 결국 쉴 곳, 앉아있을 곳, 기다릴 곳을 찾은 결과일 것이다. 그렇다면 카페 대신에 쉴 곳, 앉아있을 곳, 기다릴 곳으로 작은 도서관은 어떨까? 그냥 심심해서 들어갈 수도, 잠깐 쉬러 들어갈 수도, 약속시간을 떼우러 들어가다가 책 몇 장 뒤적거리는 곳. 몇 장 뒤적거리다가 아예 주저앉아 한 권을...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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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주식, 조용한 사람들

작년 1월에 주식을 시작했다.  한국 주식부터 미국주식까지 시작했다. 알다시피 코로나 이후 주식은 '안하면 바보' 재테크가 되었기 때문에.. 경제관념 없고 주식의 주자도 몰랐던 나, 주식은 도박이라며 욕하시더니 어느새 몇천을 투자하며 빨간 상승세를 자랑하기 시작한 아빠, 안하면 너만 손해라는 사회. 굴복했다.  나는 한국 주식을 시작했다.  원래 주식이란 이런 걸까? 처음엔 잘 나갔다. 빨간 상승세가 하루 비타민이었다.  하지만 곧 나의 한국주식이 망하기 시작했다. 곧 미국 주식으로 손을 뻗었다.  미국 주식은 오래갔다. 거의 1년, 그러니깐 올해 1월까지는 괜찮았다. 수익 20%를 넘기도 했다. 아, 나는 역시 미국 체질인가보다 하며 혼자 뿌듯했다. 한국 주식의 존재를 잊기 시작했다. 아니 잊고 싶었다. 알게 모르게 한국 주식창을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  대신 미국 주식은 주기적으로 확인했다. 하락세여도 곧 다시 크게 껑충 뛰었다. 역시 미국인들은 스케일이 크니 이 정도의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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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있는 이유 🧠

뇌는 왜 있을까? 우리 몸이 움직이기 위해서라도 한다. 뇌가 있다면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고 있다면 뇌가 잘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무기력할 때, 우울할 때가 어쩌면 가장 많이 몸을 움직여야 할 때 일지도 모른다. 물론 뇌는 싫을 것이다. 이미 뇌는 지쳐있기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움직여야 한다. 살짝 돌은 뇌를 제정신 차리게 하려면 움직여야 한다.  우리 뇌, 몸,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뇌한테 너 대가리 상태 왜 그러냐고 그래봤자, 왜 내 마음은 이렇게 부정적일까 뭐라고 해봤다 소용없다. 그런 뇌와 마음을 고쳐주는 것은 움직이는 몸이다.  집중이 안된다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면, 번아웃이 왔다면 하던 일 내려놓고 보던 책 내려놓고 스크롤하던 핸드폰 내려놓고 일어서자. 나가자. 걷자. 뛰자!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