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살면서 휠체어가 지하철,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을 봤습니다. 한국에서 보다 더 자주, 흔하게 봤어요. 홍콩에서는 휠체어가 제가 본 것들은 모두 전동이었습니다. 휠체어 타는 사람들이 모두 경제적으로 여유로와서 자비로 산 게 아니라면, 아마도 정부가 개입되어 있지 않나 싶어요.  휠체어를 탄 사람이 버스 정류장에 있을 경우, 버스의 경우 저상 상태로 차체를 낮추고, 기사님이 앞쪽 문 바닥의 패널을 펼쳐 인도에 걸치게 한 다음, 휠체어가 올라오게 됩니다. 버스 안에는 휠체어 전용 공간이 있고, 휠체어를 고정시킬 안전벨트도 있어요. 내릴 때에는 앞쪽 문(타는 쪽)으로  내립니다.  지하철의 경우, 엘리베이터는 장애인 위주로 사용하게 되어 있어요. 직원이 휠체어를 탄 사람 옆에서 같이 기다리다, 지하철이 도착하면 들고 온 패널을 깔아 건너가게 해 주고, 무전기로 연락을 해요. 휠체어가 내리는 정류장에서는 그 정류장의 다른 직원이 휠체어가 올랐던 객차 문앞에서 패널을 준비하여 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