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1
“우리가 도시 공간을 거닐며 마주하는 일상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여러 소수자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드물다는 것은, 그들의 일상이 우리의 일상과 만나는 지점을 도시 공간이 제대로 보증하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진단에 공감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소외된 사람들을 무의식적으로 배제하고, 애써 보고 싶지 않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켜지지 않은 약속을 촉구하기 위한 투쟁의 지난한 역사의 한 국면”이라는 진단에 공감하게 됩니다. 수십년의 싸움을 거친 분출을 순간의 불편이라는 논리로 무력화하려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수로 여겨지는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리고 주장이 관철되는 사회가 아니라, 장애인을 포함하여, 소외되고 배제된 사람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시민으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