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주류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오늘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주류 출고가 인상은 마트에서 구입하는 주류의 가격부담도 있지만 사실 더 큰 부담은 외식물가의 상승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때, 소주, 맥주 가격은 3천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5천원부터 7천원 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주류 출고가 인상 소식 이젠 무서울 지경이다.직장인이 된 후론 술을 돈주고 사먹은 일은 별로 많지 않았다.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식당에서 먹는 술 보다는 마트에서 사먹는 술이 더 많았다. 그래서 식당에서 사먹는 술값에 대해 크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또, 소주, 맥주 외에도 다양한 주종을 접하게되면서 소주, 맥주 가격에 무딘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교수님의 카톡에서 시작된 대학교 후배들과의 모임 자리가 마련되었다. 내가 너무 옛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맥주집에서 보는 건데, 후배1명 나1명에 5만원이면 충분하겠다 생각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