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않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이어나가신 것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모두 원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기에 가끔은 하기 싫은 일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좋은 것들은 한꺼번에 옵니다. 동전의 양면성과 같아서 장점만 취하고 단점은 버릴 수 없지요. 혜원님께서 말씀했다시피 학업과정은 힘들고 고됐지만 학교생활과 학우들은 좋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안경고시를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의미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의미 없는 일이 훗날에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 일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 또는 원치 않는 과정을 준비하며 쌓아진 나의 인내심(내공)이 쌓이며 인생에 또 많은 굴곡들 인생에 파도들을 스무스하게 넘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모하지요. 그 점에서 저는 혜원님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원치 않는 학업을 중도에 그만 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것을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또 성적까지도 좋게 바꾸셨다는 것을 보았을 때 본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