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게임피아 1998년 5월호
나의 이름은 Nymphet. 브리타니아의 여전사다. 지금까지의 공적으로 Noble Lady의 칭호를 받았고, 오로지 한자루의 검을 의지하고 협행을 지키며 살아왔다. 돌이켜보면 험난한 역정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과거를 돌아보자.
7. 늪지를 지나
다시 브리튼의 남쪽 문으로 빠져나와 코브(Cove)를 첫 목적지로 삼고 길을 떠나 기 시작했다. 코브를 목표로 삼은 것은 물론 코브가 제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지나는 길에 만난 나무꾼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길을 재촉하는데 어디선가 "이잉"하는 희한한 소리가 들려왔다.
"앗! 위스프다!"
켈트가 겁에 질려 외쳤다. 켈트는 예전에 트린식의 남쪽 숲에서 위스프와 마주친 적 있었다. 숲속에 반짝거리는 다이아몬드처럼 생긴 위스프는 희한한 울음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는데, 우습게 보고 다가가 몇 대 때려주자 파이어볼로 응답을 해왔다. 우리는 혼비백산해서 달아났지만 위스프는 집요하게 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