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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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냐냐

내 고양이들과 나를 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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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냐냐
냐냐냐

소유의 기록

우연히 보게 된 저 문장이 머리에 맴돈다. 각자가 소유한 것에 대한 관념이 다를텐데 우선 우리는 무엇을 가졌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내가 살아 있으니 나는 생명을 소유했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실제로 가진 것이 맞을까. 가전제품처럼 전원이 들어왔으니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서 작동하게 되는 그런 원리는 아닐까. 이 생명의 전원은 내가 끌 수 있는 게 맞나. 내가 가졌다면 내가 버릴 수도 있을텐데, 나는 이 전원을 끌 수 있나. 우리는 왜 잘 죽으려고 노력하는 것일까. 죽음 이후의 세계까지 염려하고 그 이후의 또 다른 형태의 무엇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종교를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생명이 끝나는 죽음 이후까지 무언가를 계속 소유하고자 욕망하는 존재는 아닐까. 이것은 인간의 장기가 의지와 상관없이 작동하는 것처럼 이 소유의 욕망은 자연스러운 것인가. 
생활/사건사고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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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 채택(앰네스티) : 성노동 비범죄화

오늘 우연히 #성노동_노동이다 라는 해시태그와 이의 찬반 트윗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8년 전 앰네스티가 성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 채택 포스팅을 읽어보고 왔다.이것은 성매매 합법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며 더구나 성노동의 합법화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그 어느 것도 성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노동자의 생존을 위한 행위를 범죄화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그들을 보호하는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앰네스티의 설명에 "비범죄화에는 성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뿐 아니라 장소를 빌려주거나,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거나 “매춘”의 수익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이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해석되어 지는지는 나로써는 잘 모르겠다. 성노동자의 인권침해로는 "강간, 폭력, 인신매매, 착취, 자의적 체포와 구금, 집에서의 강제퇴거, 괴롭힘, 차별, 보건의료의 배제, 강제 HIV 테스트, 법적 보상 결여"라고 설명하는데 이를 보호하기 ...
노동/인권/사회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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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혼자일 때보다 가족이 생기고 경제적인 가장이니 더 규모있게 삶을 꾸려야하는데 늘 부족한 인간이라서 쉽지 않다. 하지만 내가 오로지 나만을, 내 가족만을 위해 살면 내가 과연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제 구실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항상 소득의 일부분을 후원금으로 지출하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삶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일은 더 많이, 더 잘 하고 있지만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다. 그리고 내게 가족이 생겼고 혼자보다는 소비가 커지고 더욱더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들이 늘어간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누리고 있는 여러가지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대부분 내가 얻어낸 것들이 아니다. 과거의 누군가와 현재의 누군가가 피흘리고 죽어가며 만들어낸 것들도 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내 삶이 팍팍하다고 해서 오로지 나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에 많은 죄책감을 느낀다. 이렇게 무임승차를 하며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결과를 미래의 내가 그리고 우리의 미래세대가 치르게 되기 때문이다....
생활/사건사고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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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가 주는 응원

넷플릭스에서 두어개 영화나 티비 시리즈 보고 하이큐 시리즈 한번 보고 또 다른 거 보다가 또 하이큐 보는 거 진짜 중독이 된 듯 하다.하지만 중간중간 인상적인 대화들이 있어서 자주 감동받기도 한다.​8화 미안, 나는 말이지 눈 앞을 가로막은 블로킹을 뚫어내는 내 모습이 전혀 그려지지가 않아.언제나 가로막히는 장면과 그게 겁나서 자멸하는 내 모습만 떠오를 뿐이지.(중략)지금까지 수도없이 블로킹에 막혔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보다 훨씬 많은 스파이크를 성공시켰잖아요?그래서 모두 아사히 선배를 에이스라고 부르는 거고요.​​​24화 패배는 약함을 증명하는 것일까?패배는 그저 시련인 거 아닐까?땅에 주저앉았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의 시련,그대로 주저앉아 있다면 그거야말로 약함을 증명하는 거야.​달리거나 점프해서 근육에 부하가 걸리면 근섬유가 끊어져 시합 후라 지금쯤 근섬유가 너덜너덜할거야.그걸 식사로 회복하는 거다. 그렇게 근육이 붙고 그렇게 강해지는 거다. 그러니까 먹어, 제대로 된 밥...
문화/예술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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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스포주의)

사실 영화 자체는 그다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없다. 자살한 언니의 대타로 결혼을 해야 하는 여성,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인해서 낙태를 위한 온갖 노력을 하는 하녀, 화가로써의 자신이 여성이라는 제한된 역할과 자신을 들어내는데 조심스러움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제목과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 담담하고 건조하게 담아내서 더 잘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성들끼리의 생리대 연대와 같이 주인 아가씨, 화가 손님 그리고 하녀라는 세 명의 여성이 낙태를 위해 같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픈 일인데도 일상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마음과 머리가 차가워진다. 생각해보면 이 세 명의 여성이 자신의 운명처럼 정해진 자신의 삶을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남성과 사회는 영화에서 거의 보여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옭아매는 것들이 무엇인지, 누구인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을 보기 위해 2...
문화/예술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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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가장 매정하고 무정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자신에게 가장 매정하고 무정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1년 전의 허준이 선생의 졸업 축사.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하라고 그리고 그 친절을 미래에 잘 전달하길 부탁하는 아름다운 메시지.요즘 마음이 자주 무너지고 있어서 나 자신을 돌보는데 게을렀던 것을 반성하며, 앞으로 더 추운 날들이 올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나는 나를 버릴 수 없으니 더 잘 보살펴야겠다. 당신도 그러하시길...... 그나저나 축사를 영어로 썼다가 한국어로 번역을 했을까? 한국어로 작성된 글 같지 않은데......​ 서울대 학위수여식 허준이 교수 축사 전문 안녕하세요, 07년도 여름에 졸업한 수학자 허준이입니다. 우리가 팔십 년을 건강하게 산다고 가정하면 약 삼만 일을 사는 셈인데, 우리 직관이 다루기엔 제법 큰 수입니다. 저는 대략 그 절반을 지나 보냈고, 여러분 대부분은 약 삼분의 일을 지나 보냈습니다. 혹시 그중 며칠을 기억하고 있는지 세어 본 적 있으신가요? 쉼 없이 들이쉬고 내쉬는 우리가 오랫동안...
생활/사건사고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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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Whale(스포주의)

이 영화는 너무나 많은 강렬한 소재들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영화가 끝나고나서 한동안 혼란스러움에 멍해있었다. 사랑, 종교, 구원, 고도비만에 대한 차별적 시선, 자녀에 대한 애정, 미국의 구조적인 문제들 등등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을 이야기하지 않고 이야기한다.​이 영화에서 고도비만인 사람에게 그 고도비만의 이해가능한 원인이 있다는 서사를 부여하는 것에 우려가 있다. 그가 멀쩡한 직업이 있고 상실을 겪게 되어 이런 신체적 문제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고 또는 실제로 이런 경우들도 있어서 생각이 마구 종횡무진 오가게 된다. 고도비만이 그저 질병으로써 존재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러운 이슈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그가 중간에 폭식을 하는 장면에서 나도 오래 전 새벽에 하루치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먹어치우던 때가 있었다는 것이 떠올라서 마음이 무척 괴로웠다. 그때의 나와 내가 놓인 그 상황이 나를 온전히 집어삼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지금은 안도한다. 지금도 마음의 일부가 ...
문화/예술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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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 하재영

한국에서 K-장녀로써, 아니 그냥 딸로써 이 책에 아무런 감흥이 없기는 매우 힘들지 않을까. 더구나 작가는 나와 같은 70년대 생이다. 하지만 작가의 어머니께서는 부유한 집안에서 고등교육까지 마쳤으며 책 읽기를 즐기는 분으로 내 어머니와 그 시대 여성의 삶을 단면으로 펼쳐놓는다면 양 극단에 위치하지싶다.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고 시골에서 농사일로 노동자로써의 여성의 삶을 살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긴 하다. 그 시대의 여성은 본인의 의지로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것, 작가의 어머니도 양가 아버지의 합의로 결혼을 하셨고 내 어머니도 비슷한 경로를 통해서 말도 안되는 결혼을 하셨다. ​책에서도 작가가 이야기했듯이 어머니에 대해서 가장 모르는 사람이 딸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거의 한번도 속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 엄마의 인생을 궁금해하는 질문을 하지도 않았다.(물론 질문 많은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그리고 내 부모님은 질문을 질색하셨고 그 시절의 우리집은 어린이도 알아서 스스...
젠더/청년/교육
공익허브
원자력 발전소가 숨기고 있는 비용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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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에너지 정책은?

지난해에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부족으로 유럽에서부터 핵에너지를 단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깨끗한 에너지로 분류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었다. 그리고 어제 독일은 모든 핵발전소 운영을 종료했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을 때, 단순하게 생각해도 이 제품을 만드는데 드는 모든 비용과 잠재적 위험(이것을 대비해서 보험료를 지불한다.) 그리고 이익을 포함해서 판매가를 책정한다. 그럼 본문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아서 일부 저렴해진 단가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해도 정작 포함되어야 할 비용(위험을 회피할 비용, 기회비용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는 있고 기업의 채권이 부실 될 것을 고려해서 대손상각충당금을 회계장부에 반영하는 것이 그 예가 아닐까.)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더 저렴하다고 한다. 지금도 심심치않게 들려오는 크고작은 원전 내부의 각종 문제들 그리고 핵폐기물들, 이것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물리적인 처리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후/환경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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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케이 세미크로스바디백(비플러스 리워드)

예전에도 비플러스 (소액)투자를 하고 카드지갑을 리워드로 받아서 현재 사용 중인데, 비건가죽(한지)으로 만든 제품들이다. 이게 정말 한지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가죽과 다르다고 생각이 안들 정도이다. 물론 가죽은 사용할수록 부드럽고 광택나는 그 나름의 멋이 있는데 카드지갑은 여전히 아직도 조금 딱딱하긴 하다. 작은 제품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다.​그리고 이번에 또 투자할 기회가 생겨서 투자하고 리워드로 백을 받았는데 와 너무 귀엽고 색도 예쁘다. 내가 골랐지만. ㅋㅋ 사이즈가 매우 작은거라서 사실 책 한권이 들어가려나 싶을 정도로 작은 핸드백인데 저렇게 작은 사이즈의 가방은 빈손으로 나갈 때나 구색으로 드는 정도 아닌가 싶다. ㅋㅋㅋ 사실 핸드백 매고 어딜 가본적이 거의 없어가지고, 결혼식 갈 때 휴대폰과 지갑 정도 넣는 정도???? 어쨌든 이쁘고 이쁘다. 허허 나름 가방 뒤쪽엔 카드 같은 거 넣은 포켓이 별도로 있고 가방 내부에는 지퍼로 잠그는 주머니와 가방 중앙에 가름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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