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버지이고 싶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터란, 단순한 작업장이 아니었다.     장애가 있는 어느 아버지는,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로서 도리를 다하고 싶다⋯!❞  ❝일하고 싶다⋯!❞  ❝일터(작업장)를 꼭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이렇게 간절한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전해 왔다.   문턱이 너무나 높지만, 그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비까지 털어가며⋯   대한민국에 있는 많은 장애인시설은,   장애인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려는 기회주의자들이 넘쳐나는 진흙탕이었다.   급속히 발전하는 우리나라의 행복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조차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문제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장애인들과 소통하고, 공존하고자 노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다른 성장 동력, 즉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세종시, 아니 대한민국에 사회복지정책의 표본 모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