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곳에 입사한 지 3년 째가 되어서 세 번째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원래 비정규직 TO라 정규직으로 전환이 어렵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원래 비정규직인 TO라... 일하는 시간과 노력이 다른 직원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올해도 최저임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불안한 직장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꽤나 큰 상실감을 저한테 안겨 주었습니다. 이제 40대라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고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결심이 선 이후로는 더더욱  이런 근로계약 형태에 반발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전 언제든 퇴사를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부업을 찾고 다음 일자리를 알아보는 일을 반복해야 합니다. 아무도 저를 책임져주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어떻게든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지금 저에게 정규직 기회를 주지 않는 이 사람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해 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