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관봉(갓바위)에 다녀왔다.
관봉에 다닌지가 10년이 넘었다.
여유시간이 날때마다 가서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잡념도 비워내고.
부처님오신날이 지난 산사는 더 조용해서 좋다.
시끄럽고, 복잡한 도심의 생활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에서 풀냄새, 나무냄새, 새소리, 풍경소리.
더 무엇이 필요한가.
나는 산의 푸르름이 좋다.
맑은 하늘, 흰구름과 어울어진 푸르름은 정말 문화유산감이다.
요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 많이 빛난다.
자연을 느끼고, 그 대자연 앞에 서서 배우는 겸손.
내가 산에 가는 이유이다.